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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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스프링] 불 붙은 크레이머의 커튼콜! CJ 1세트 선취

기사입력 2016.03.17 18:07 / 기사수정 2016.03.17 18:08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크레이머' 하종훈의 활약이 매서웠다. 반면 롱주는 경기 초중반의 우세함을 끝까지 지키지 못하고 무너지는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첫 세트를 내줬다. 

17일 서울 용산구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6 스프링 시즌(이하 롤챔스)’ 2라운드 3주차에서 CJ 엔투스가 '크레이머' 하종훈의 활약으로  1세트를 선취했다.

경기 초반 롱주와 CJ는 서로 정글 지역에서 1킬씩 주고받았다. 서로 갱킹을 통해 상대 라이너를 잡아낸 것. 이어 계속 정글 지역에서 교전에 벌어졌고바론이 등장하는 20분이 될 때 까지도 롱주가 6킬, CJ가 5킬을 기록하며 비슷한 구도를 보였다. 

두 팀은 20분이 되자마자 다시 한 번 교전을 벌였다. 이 교전에서 이전부터 계속 활약한 ‘크레이머’ 하종훈의 진이 활약하며 CJ가 킬 스코어를 따라잡았다. 하지만 타워와 드래곤에서 롱주가 앞서나간 탓에 글로벌 골드는 5천 정도 차이가 났다.

그러나 드래곤 근처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CJ가 '버블링' 박준형의 진입과 함께 '크레이머' 하종훈의 다 시 한 번 커튼콜로 승리를 거둔 후 바로 바론을 가져갔다. 바론 획득으로 기세를 올린 CJ는 글로벌 골드 격차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롱주 역시 드래곤 앞으로 상대를 끌어들이며 2킬을 기록하고 드래곤까지 가져갔다.

드래곤 3중첩을 쌓은 롱주가 다시 승기를 잡나 했지만 '플레임' 이호종의 실책으로 킬을 내준 후 CJ에게 바론까지 넘겨줬다. 바론 버프를 얻은 CJ는 글로벌 골드까지 역전하며 근소하게나마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교전 한 번으로 경기 분위기는 언제든지 바뀔 수 있는 상황이었다.

다시 한 번 바론에서 대치가 벌어졌다. CJ는 세 번에 걸친 바론 사냥으로 롱주를 흔들며 판단을 느리게 하고, 마지막에 결국 바론을 가져갔다. 하지만 롱주는 드래곤 4중첩을 믿고 계속 경기를 끌고 가려 했다. 그러나 CJ는 상대의 심리를 읽고 드래곤을 들어온 롱주에게 2킬을 얻으며 그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CJ는 바론을 이용한 운영의 힘을 제대로 보여줬고, 롱주는 아쉬움만 남는 1세트 경기였다.

vallen@xportsnews.com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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