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반스 홈런포' 두산, 넥센 잡고 시범경기 3연승

[엑스포츠뉴스=고척,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시범경기에서 3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서 7-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시범경기 3연승을 달렸다.

선취점은 두산에서 나왔다. 두산은 0-0으로 맞선 4회초 민병헌이 2루타를 치고 나가자 에반스가 투런포를 터트리면서 선취점을 냈다. 여기에 오재원이 볼넷을 골라냈고, 오재일이 오재원을 불러들이는 2루타를 터트리면서 3-0으로 리드를 잡았다.

5회초 허경민의 2루타와 김재호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은 두산은 박건우가 병살타를 쳤지만, 정수빈의 적시 3루타와 정진호의 안타로 5-0으로 점수를 벌렸다.

넥센도 5회말 2사후 송성문과 고종욱이 연속으로 2루타를 때려내면서 한 점을 추격했다.

그러나 두산은 6회초 박세혁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오재일이 투런포를 쏘아 올리면서 7-1로 점수를 달아났다.

두산은 5회를 1실점으로 막은 보우덴에 이어 이현호-오현택-함덕주-이현승이 1이닝 씩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결국 이날 경기의 승리를 지켰다.

두산은 이날 에반스와 오재일이 홈런포를 쏘아 올렸고, 허경민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넥센에서는 선발 양훈이 4이닝 3실점으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준 가운데 김정훈(1이닝 2실점)-금민철(2이닝 2실점)-오재영(1이닝 무실점)-김택형(1이닝 무실점)이 마운드에 올랐다. 타선에서는 박동원이 2안타 경기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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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