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7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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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이' 천호진, 유아인 죽이지 못했다 '광기+오열'

기사입력 2016.03.15 22:39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육룡이 나르샤' 천호진이 유아인의 목에 칼을 겨눴다.

1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48회에서는 이방원(유아인 분)이 이지란(박해수)을 협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방원은 이방석(정윤석)을 죽인 뒤 이지란을 찾아갔다. 이지란은 "네가 사람 새끼가 맞니. 네 아버지가 너 성균관 다니고 똑똑하다고 얼마나 좋아했는지 아니. 삼봉이 네 칭찬하면 네 아버지는 입이 쫙 찢어지셨다. 근데 끝까지 세자를 하겠다고 삼봉을 죽이고 동생을 죽여"라며 분노했다.

이방원은 "숙부께서 아바마마를 설득해주셔야 합니다. 만약 숙부마저도 설득하지 못하시고 아바마마께서 출병 명령을 취소하지 않으시고 정도전이 죄인이다 이리 보고하지 않으신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시겠습니까"라며 독설했다.

이지란은 "그때는 나도 죽일 작정이냐"라며 물었고, 이방원은 "아니오. 그땐 전 결국 아바마마를"이라며 이성계(천호진)를 살해하겠다고 협박했다.

또 이성계는 이방원이 이방석을 죽였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성계는 "개, 돼지만도 못한 놈 같으니라고"라며 이방원의 목에 칼을 겨눴고, 이방원은 "봉화백 정도전이 어린 세자를 세우고 우리 대군들을 모두 죽이려 하였기에"라며 당당하게 맞섰다.

특히 이방원은 "아바마마의 말씀이 모두 옳사옵니다. 하여 소자를 죽일 수 있는 분도 아바마마밖에는 없사옵니다. 아바마마께서 도저히 저를 용서치 못하시고 죽이고자 하신다면 소자 그것도 받아들일 수 있사옵니다. 차라리 죽으면 이 고통도 끝이 나겠지요. 죽이십시오"라며 오열했다.

이방원의 군사들은 일제히 칼을 빼들었고, 이방원은 "칼을 집어 넣어라"라며 소리쳤다. 이방원은 "이제 결정하십시오. 제 생사가 아바마마의 손에 달려 있지 않사옵니까"라며 눈물 흘렸다. 이때 이지란(박해수)이 나타났고, "자식들 다 죽일 겁니까"라며 만류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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