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 이상훈, '1대1' 국회의원으로 변신 '사이다 개그'

[엑스포츠뉴스=이지은 기자] 개그맨 이상훈이 정치인으로 변신했다.

13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의 신개념 퀴즈쇼 ‘1대 1’ 코너에 이상훈이 전격 투입됐다. 그는 “정치가 퀴즈보다 쉬웠다”고 호언장담하는 기호 0번의 국회의원 입후보자로 등장해 영화 ‘검사외전’의 붐바스틱 유세 댄스 못지않은 춤사위로 흥까지 폭발시켰다.
    
유쾌한 풍자와 사이다 개그로 무장한 이상훈은 강한 존재감을 자랑하며 코너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하나를 가르면 둘로 분열되는 것은 무엇일까요”라는 MC 유민상의 질문에 “야당”이라고 말하는가 하면, 허언증을 선거 공약에 빗대 약속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정치인들을 겨냥했고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상훈은 작년 한 해 ‘니글니글’, ‘핵존심’ 등을 연이어 히트시켰던 '개그콘서트'의 간판스타다. 지난 9일 녹화 후 진행된 관객 투표에서 ‘1대 1’은 이상훈의 첫 등장에 힘입어 3위로 순위 상승했다. 믿고 보는 이상훈의 존재감이 입증된 셈이다.
    
한편 ‘개그콘서트’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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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