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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와일드카드' 1장 오픈, 남은 2장의 주인공은?

기사입력 2016.03.14 11:38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신태용(46)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이 손흥민(24,토트넘)의 와일드카드 발탁을 분명하게 밝혔다. 남은 자리는 이제 두 자리다.

신 감독은 14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는 21일과 28일 각각 이천과 고양에서 펼쳐지는 알제리와 친선경기 명단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신 감독은 손흥민의 와일드카드 발탁 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는 "손흥민은 한국 최고의 선수다. 공격 전포지션을 소화하는 만큼 어느 자리에서든 역할을 다 할 것"이라며 "손흥민과 통화를 통해 올림픽 출전 의지도 확인했다"고 말했다.

올림픽을 아직 5개월이나 앞둔 상황서 이례적으로 와일드카드 1장을 공개했다. 그동안 올림픽팀은 대회를 코앞에 두고 최종명단을 발표할 때 와일드카드의 주인공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신 감독은 "올림픽에서 손흥민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사전 동의가 필요했다. 23세 이상 선수들은 올림픽 의무 차출이 아니다. 토트넘이 거부하면 데려갈 수가 없다"면서 "3월 A매치에 차출하지 않는 대신 리우올리픽 출전 동의에 대한 공문을 보냈다. 현재까지는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신 감독은 손흥민 발탁 계획을 밝히면서도 남은 와일드카드 2명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그는 "현재 나머지 선수들에 대해 말을 할 수는 없다. 몇명을 생각하고 있지만 4월 조추첨이 끝나면 상대에 따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장 핵심이 되는 병역 혜택과 관련해 "병역 의무가 없는 선수라도 팀에 보탬이 된다면 발탁할 생각이다. 18명 전원이 병역 혜택을 받으면 좋겠지만 1~2명의 도움을 통해 나머지가 병역을 해결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병역 혜택을 우선 생각하지 않을 것을 강조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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