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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승' 현대건설, 챔프전 진출…17일 IBK와 맞대결

기사입력 2016.03.13 16:45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현대건설이 2연승으로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현대건설은 1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플레이오프 2차전 맞대결에서 세트크소어 3-1(18-25, 25-20, 25-15, 25-16)으로 승리했다. 지난 11일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한 것에 이은 2연승이다. 

1차전에서 패배했던 흥국생명은 1세트 강하게 공격을 밀어붙였다. 알렉시스와 이재영을 비롯해 김수지 신연경, 공윤희가 골고루 공격에 가담하면서 1세트를 25-18로 잡고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그러나 2세트부터 현대건설의 반격이 시작됐다. 현대건설은 2세트 황연주가 6득점(공격성공률 40%)로 힘을 냈다. 특히 3-1로 앞선 세트 초반 황연주는 서브에이스로 2점을 올리는 등 강한 서브로 흥국생명의 리시브를 흔들었고, 일찌감치 승기를 가지고 갔다. 여기에 양효진과 에밀리가 10득점을 합작하면서 2세트 승리를 이끌어냈다.

기세를 탄 현대건설은 3세트 10-10 상황에서 양효진의 오픈 공격 득점 뒤 상대의 범실이 잇따르면서 점수를 벌려 나갔다. 결국 3세트의 승자로 현대건설이 됐다.

승리를 눈 앞에 둔 현대건설은 4세트 양효진과 에밀리가 12득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치면서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특히 양효진은 4세트에 공격성공률 80%를 뽐내면서 팀 공격을 이끌었다.

결국 1세트를 내줬지만 내리 세 세트를 잡은 현대건설은 2연승으로 챔피언 결정전을 확정지었고, 오는 17일 화성 종합실내체육관에서 IBK기업은행과 올 시즌 챔피언 자리를 가리게 됐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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