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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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국 이세돌 vs 알파고] '이세돌 스승' 권갑용 8단 "승패 떠나 즐겼으면 좋겠다"

기사입력 2016.03.12 16:17 / 기사수정 2016.03.12 17:47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승패를 떠나 즐겼으면 좋겠다."

이세돌 9단은 12일 오후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에서 인공지능 알파고와 제 3국을 가졌다.

경기 초반 이세돌 9단의 맹공격에 알파고가 침착하게 수비했다. 이세돌 9단은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여러 차례 승부수를 던졌지만, 중후반 형세는 불리해진 상황이다.

경기가 진행되는 가운데 이세돌 9단의 스승인 권갑용 8단은 바둑 TV와의 인터뷰에서 "처음 예상과 많이 바뀌었다"며 "감히 세계 최강인 이세돌 9단을 알파고가 이길 수 있을까 생각했다. 5대 0으로 이세돌이 이길 것으로 예상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그는 "그러나 알파고의 실체가 드러나면서 대단한 기량을 보여줬다"며 "지금은 모든 것이 바뀌어 이세돌 9단이 어떻게 한판이라도 이길 수 있을까가 관건이 됐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권 8단은 "승패를 떠나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생각한다"며 "과학과 문화의 싸움이다. 이세돌 9단은 이미 승자라고 생각한다. 전 세계에 바둑을 알렸다. 남은 승부, 즐기면서 마무리했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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