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전아람 기자] 가수 겸 화가 솔비가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속내를 털어놨다.
솔비(권지안) 개인전 'Self-Collaboration' 시리즈의 두 번째 결과물 '블랙스완-거짓된 자아들' 쇼케이스 및 기자간담회가 11일 서울 영등포구 안국약품 갤러리 AG에서 진행됐다.
이날 솔비는 솔비와 권지안이라는 두 이름을 사는 이유에 대해 "나도 내가 정신병인가? 내가 왜 그러지?라고고민했을 때가 있었다. 하지만 그게 아니라 권지안과 솔비로서의 삶을 살고 있기 때문에 이름을 그렇게 한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둘 중 어떤 이름으로 불리고 싶은지에 대해 "무엇으로 불리고 싶다는 것보다 계속 고민했다. 오늘을 생각하면서 설레기도 하고 두렵기도 했다. 나에게 미술은 뭘까를 고민했다. 처음 생각할 때 내 일기장 같았고, 조금 지나서는 친구 같았다. 지금와서는 미술은 밤이고, 음악은 낮이다. 낮과 밤을 이뤄야 하루가 있는 것처럼 음악과 미술이 있어야 내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둘 다 소중하다고 전해 눈길을 모았다.
솔비는 이날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블랙스완’을 발매했다. 솔비는 '블랙스완' 싱글 발매와 동시에 오는 30일까지 안국약품 갤러리 AG에서 '블랙스완-거짓된 자아들'을 주제로 개인전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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