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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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후예' 송혜교, 눈빛마저 사랑스러운 여배우의 진가

기사입력 2016.03.10 09:22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태양의 후예’ 송혜교의 사랑스러운 향기에, 안방극장이 취하고 있다.

9일 방송된 ‘태양의 후예’ 5회에서 강모연(송혜교 분)은 유시진(송중기 분)의 갑작스러운 입맞춤에 당황했다. 하지만 다시 다가서는 유시진을 살짝 밀어내며 애써 자리를 피했다. 그리고 자신의 숙소로 돌아와 깊은 생각에 잠겼다. 설렘인지 불안함인지 알 수 없는 묘한 감정에 사로잡힌 것. 하지만 바로 다음 날부터, 다시 그녀의 러블리한 에너지가 빛났다.
 
강모연의 사랑스러움이 빛난 장면 중 하나가 자동차 사고 직전의 모습이다. 강모연이 운전하던 자동차가 낭떠러지 끝에 걸리게 된 것. 조금만 움직여도 곧바로 추락하게 되는 상황. 강모연은 유시진과의 통화에서 펑펑 눈물을 쏟았다. 그리고 휴대전화를 꺼내 유언을 녹음하기 시작했다. 

김은숙 작가 특유의 톡톡 튀는 대사로 이루어진 장면. 송혜교는 특유의 사랑스러움을 가득 담은 연기로 이 장면을 소화했다. 송혜교는 탄탄한 내공을 바탕으로 캐릭터는 물론 해당 장면까지 살려냈다.
 
그런가 하면 갑자기 나타난 윤명주(김지원 분)를 신경 쓰는 장면 또한 시청자의 미소를 유발했다. 날 선 농담을 주고 받으며 서로의 신경을 긁던 강모연과 윤명주. 강모연은 태연한 미소를 지으며 자리를 피했다. 하지만 나오자마자 청진기를 꺼내 윤명주와 유시진의 대화를 엿들었다. 문에 청진기를 대고 눈을 동그랗게 뜬 송혜교의 모습은 강모연 그 자체였다.
 
이외에도 자동차 사고 직후 흠뻑 젖은 채로 일어나 유시진에게 투덜거리는 모습, 무전기를 들고 동료들을 위해 노래를 부르는 모습 등도 빼놓을 수 없다.


한편 '태양의 후예'는 낯선 땅 극한의 환경 속에서 사랑과 성공을 꿈꾸는 젊은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삶의 가치를 담아낼 블록버스터급 휴먼 멜로 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KBS 태양의 후예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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