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전, 박진태 기자] 김재영(24)의 호투, 2회말 공격에서의 집중력.
한화 이글스는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3-1로 영봉승을 따내며 2연승을 내달렸다. 이날 선발 투수 김재영은 5이닝 3피안타 5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홈 팀 한화는 김재영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 가운데 정근우(2루수)-이용규(중견수)-최진행(지명타자)-김태균(1루수)-신성현(3루수)-이성열(좌익수)-장운호(우익수)-허도환(포수)-강경학(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원정 팀 넥센은 서건창(2루수)-박정음(좌익수)-윤석민(1루수)-대니 돈(1루수)-강지광(우익수)-임병욱(중견수)-정영석(3루수)-장시윤(유격수)-지재옥(포수)로 라인업을 구성했고, 선발 투수에는 김정훈이 등판했다.
선취점은 한화에서 먼저 나왔다. 한화는 2회말 김태균과 신성현이 각각 우전 안타와 몸맞는공으로 출루하며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득점권 기회에서 이성열은 하영민의 초구를 강타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기록했고, 허도환의 1루 땅볼 때 런다운에 걸린 신성현이 홈인에 성공했다. 결국 강경학의 타석 때 폭투를 틈 타 이성열까지 홈을 밟으며 3득점째를 만들어냈다.
4회말 한화는 주현상의 우전 안타에 이어 이성열이 좌중간 2루타를 쳐냈지만, 넥센의 중계 플레이에 막히고 말히며 추가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위기를 넘긴 넥센은 곧바로 5회초 추격 찬스를 만들었다. 넥센은 장영석과 지재옥, 송성문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상황을 잡았다. 그러나 상대 선발 김재영의 공략하지 못했다. 박정음은 5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고, 박윤은 투수의 공을 끝까지 콘택트하며 물고늘어졌지만 7구 자신의 몸쪽을 파고드는 공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양 팀은 경기 후반 상대 투수진에 막혀 쉽사리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고, 9회초 넥센은 송성문의 적시타가 터지며 가까스로 추격 점수를 만들어냈다. 한화는 김경태(2이닝 무실점)-정재원(1이닝 무실점)-심수창(1이닝 1실점)를 차례로 투입하며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한편 이날 경기 선발로 등판한 한화의 김재영은 5이닝 동안 3피안타 5볼넷 4탈삼진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고, 넥센의 하영민은 4이닝 5피안타 1볼넷 3실점(1자책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한화 이글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