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등판' 피노, 두산전 5이닝 무실점 호투

[엑스포츠뉴스=수원, 이종서 기자] kt wiz의 요한 피노가 호투를 펼치면서 시즌 기대를 높혔다.

피노는 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두산 베어스와의 맞대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피노는 정수빈-김재호-최주환-에반스-국해성-오재일-김재환-최재훈-고영민 순으로 이어지는 두산 타선을 상대했다.

1회 정수빈-김재호-최주환을 삼자범퇴로 처리한 피노는 2회 역시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이닝을 마쳤다.

3회 김재환-최재훈-고영민을 뜬공과 땅볼 2개로 막은 피노는 4회 정수빈까지 중견수 뜬공으로 막아내 10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이어갔다. 김재호 타석에서 몸에 맞는 공이 나와 첫 출루를 허용했지만 최주환과 에반스를 뜬공과 삼진으로 돌려 세우면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5회 1사후 오재일에게 2루타를 맞아 첫 위기에 몰렸다. 김재환의 내야 뜬공을 1루수 남태혁이 놓치자 2루수 오재일이 3루 진루를 시도하다가 포기하고 다시 귀루하는 과정에서 태그 아웃을 당하면서 두번째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이후 최재훈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5이닝 동안 총 62개의 공을 던진 피노는 6회 마운드를 조무근에게 넘겨주면서 이날 경기를 5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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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