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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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와르르' 김정훈, 한화전 2⅓이닝 4실점

기사입력 2016.03.08 14:22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박진태 기자] 급격하게 무너진 3회가 아쉬웠다.

김정훈는 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2⅓이닝 4피안타 1볼넷 1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김정훈은 1회말 선두타자 정근우에게 중전안타를 맞으며 위기를 자초했지만, 이용규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이후 그는 공이 빠진 틈을 타 3루 진루를 시도한 정근우를 잡아냈고, 최진행마저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무실점 이닝을 만들었다.

2회말 그는 한화의 중심타선 김태균-이성열-정현석을 상대로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김정훈은 김태균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한 데 이어 이성열과 정현석 역시 내야땅볼로 아웃시켰다.

호투를 펼치던 김정훈은 3회말 급격하게 무너졌다. 그는 신성현과 차일목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1,2루 위기를 맞았다. 결국 김정훈은 폭투까지 기록하며 주자의 진루를 허용했고, 권용관에게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으며 역전을 내줬다.

위기는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정근우에게 볼넷을 기록한 김정훈은 이용규에게 1루 땅볼을 이끌어냈지만, 윤석민의 송구가 홈에 정확히 연결되지 않으며 권용관에게 득점을 내줬다.

가까스로 그는 최진행을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시켰고, 신재영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한편 신재영은 김태균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으며 김정훈의 승계주자를 홈인시켰다. 결국 김정훈의 자책점은 '4'로 늘어났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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