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여자 골퍼들의 감정 싸움 논란이 불거졌다.
전인지(22,하이트진로)의 부상을 둘러싸고 장하나(24,비씨카드)가 화두에 올랐다. 6일(이하 한국시각) 싱가포르에서 막을 내린 LPGA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 대회를 앞두고 사고가 벌어졌다.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었던 전인지가 싱가포르 공항에서 부상을 입었다. 에스컬레이터에서 미끄러진 가방에 부딪혀 꼬릿뼈쪽 부상을 입었는데, 가방의 주인이 공교롭게도 같은 대회에 출전 예정이었던 장하나의 아버지였다.
전인지는 결국 대회 기권을 선언했다. 그리고 장하나가 이번 대회에서 합계 19언더파(269타)를 기록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하지만 장하나 측이 전인지에게 제대로 된 사과를 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논란이 커졌다. 전인지의 아버지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투어를 마치고 7일 귀국한 장하나는 사과의 뜻을 다시 한번 전한 상태다.
한편 전인지는 오는 17일 개막하는 JTBC 파운더스컵에 정상 출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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