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마에다 켄타(28,다저스)가 선발진에 비상이 걸린 LA 다저스의 '구세주'가 될 수 있을까.
이번 겨울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마에다가 시범경기에서 철 실전 등판을 마쳤다. 마에다는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카멜백렌치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깔끔한 투구를 펼쳤다.
1회 2아웃 이후 필 고슬린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고슬린이 3루 도루에 실패하면서 세번째 아웃카운트를 추가했고, 2회에는 땅볼 2개와 삼진 1개로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진입 이후 첫 실전 등판에서 안정감을 보인 것이다.
미국 'CBS스포츠'는 6일 "강렬한 데뷔전이었다. 모든 구종이 잘 콘트롤 되는 모습이었다"면서 "다저스 선발진에서 커쇼와 마에다가 '원투펀치'로 안정감을 가져다준다"고 호평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도 "마에다가 이미 적응을 끝냈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마에다는 첫 시즌부터 어깨가 무겁다. 잭 그레인키가 이적한 상황에서 브렛 앤더슨이 또 한번 허리 수술을 받게됐다. 류현진의 복귀까지 시간이 다소 필요한데 로테이션을 채워줄 확실한 선발 카드는 부족하다. 만약 마에다가 일본에서의 활약을 메이저리그에서도 보여준다면, 다저스로서는 계산이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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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