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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복면가왕' 가수만큼 빛난 '복면재근'의 존재감

기사입력 2016.03.07 07:00 / 기사수정 2016.03.07 03:16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아영 기자] 원조는 다르다. 황재근이 '복면가왕'의 가면 디자이너로 복귀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6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우리동네 음악대장'의 4연승을 막기 위해 도전장을 내민 복면가수 8명의 무대가 펼쳐졌다.

슈퍼히어로와 백설공주는 듀엣 무대로 서울패밀리의 '이제는'을 열창했다. 투표 결과 다섯표 차이로 백설공주가 슈퍼히어로를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슈퍼히어로의 정체는 '녹색지대'의 권선국이었다.

이어 봄처녀와 롤리팝은 그룹 샵의 '텔미 텔미'를 함께 불렀다. 2라운드 진출에 실패한 롤리팝의 정체는 패널들이 예측한대로 스포츠 아나운서 정인영이었다. 

다음 무대에서는 보석상자와 흥부가 김민교의 '마지막 승부'를 불렀다. 그 결과 흥부가 이겼고 솔로곡 태양의 '눈 코 입'을 부르며 가면을 벗은 보석상자는 이글파이브 출신 리치였다.

이어지는 피노키오와 기차의 듀엣. 둘은 이지훈과 신혜성의 인형을 함께 불렀다. 투표 결과 아쉽게 기차가 탈락해 2라운드를 위해 준비한 솔로곡 씨엔블루의 '외톨이야'를 열창했다. 기차는 뮤지컬배우 강동호로 밝혀졌다. 


이날 방송 후 반가운 가수들의 무대만큼이나 화제가 됐던 것은 복면 디자이너 황재근의 가면이었다. 신봉선은 백설공주의 가면을 보고 "예쁘다"며 감탄했는데 이는 시청자들도 마찬가지였다. 방송 이후 각종 포털사이트의 댓글에는 "역시 가면은 황재근" "봄처녀 가면 가지고 싶을 정도" "앞으로도 계속 '복면재근'" 등 황재근을 환영하는 목소리 일색이었다.

봄처녀의 가면은 파스텔톤의 장미와 레이스로 여성스러움을 한껏 살렸다. 또 보석상자의 가면은 머리 위에 보석상자와 반지를 얹어 마치 왕관같은 모습이었다. 슈퍼 히어로와 백설공주 또한 톡톡튀는 아이디어와 재료의 조합이 감탄을 불렀다.

'복면가왕'은 실력자의 무대를 보고 추리하는 재미가 주를 이룬다. 하지만 그들이 쓰고 나온 가면을 보는 재미도 빠질 수 없다. 황재근은 '복면가왕'의 초창기부터 가면 제작을 담당해 아이디어가 고갈될 법도 하지만 매번 독특한 콘셉트와 감각있는 재료 사용으로 프로그램의 한 축을 맡고 있다. 잠시 자리를 비웠던 황재근이 돌아오면서 '복면가왕'이 더욱 풍성해졌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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