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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지세' 대기록 앞 최태웅 감독의 '마지막 어록'

기사입력 2016.03.06 13:32 / 기사수정 2016.03.06 14:30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천안, 이종서 기자] '파죽지세(破竹之勢 : 대나무를 쪼개는 기세로 세력이 강해 걷잡을 수 없이 나아가는 모양).' 최태웅 감독 '어록집'의 마지막 문구였다.

최태웅 감독이 이끄는 현대캐피탈은 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NH농협 2015-16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6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일찌감치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었지만 현대캐피탈은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다. 이날 경기를 승리하면 지난 2005-06, 2006-07 두 시즌에 걸쳐 삼성화재가 기록한 V-리그 최다 연승인 17연승 기록을 깨고 18연승을 달성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홈에서 치르는 만큼 홈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하겠다는 계획이다.

18연승 대기록 앞에 소감을 묻자 최태웅 감독은 "의미 부여보다는 평소대로 준비했다"며 "경기 전 의미보다는 끝나고 결과로 생각하는 편이다. 17연승을 보고 이야기하면 구단, 선수, 스태프가 모두 소통과 협력이 잘 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평소 인상 깊은 말로 선수들의 사기를 복돋아주는 최태웅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도 강렬한 메시지를 선수들에게 던졌다. 경기를 앞두고 한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최태웅 감독은 "파죽지세라는 선수들에게 해줬다. 주위에서 기세를 꺾지 못하고 있는데, 이런 기세가 꺾일 수 있는 것이 방심이다. 방심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경기 운영에 대해서는 "크게 달라지는 부분은 없다. 다만 경기 중간 한정훈이 들어갈 수도 있다. 한정훈이 생각보다 빠른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아직 10득점을 올릴 때까지 경기에 나서기는 어렵지만, 노재욱에게 휴식이 필요했을 때 분위기 반전을 위해 투입할 정도는 된다"고 설명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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