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공항, 박진태 기자] "선수단 모두가 야구에 집중할 시기다."
SK 와이번스가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스프링캠프를 진행한 SK는 한국과 일본 프로야구 구단들과의 연습경기에서 3승 1무 6패를 기록했다.
오키나와 캠프에서 투수 MVP는 박종훈(8이닝 6피안타 3사사구 평균자책점 2.25)이 선정됐으며, 야수 MVP는 유서준(타율 4할6푼7리, 7안타, 6타점)이 차지했다.
입국장에서 만난 주장 김강민은 깊은 한숨을 내쉬으며 "힘들었다"라며 "(연습 이외에) 안 하던 것들을 챙기다보니 더 힘들었던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서 그는 "주장으로서 선배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었고, 앞으로도 경청할 예정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작년 김강민은 부상과 부진으로 96경기에 출장한 데 그쳤고, 타율 2할4푼6리 홈런 4개 타점 31개를 기록하며 아쉬운 시즌을 마쳐야 했다.
그는 "나를 비롯해 선수단 모두가 야구에 집중할 시기라고 생각한다"라며 "야구장에서 있는 힘을 다 쏟아부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팀에서 나에 대한 기대치가 있다. 캠프를 떠나기 전부터 준비를 철저하게 했고, 캠프에서의 페이스도 나쁘지 않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서 김강민은 "작년과 같이 장시간을 결장하는 불상사가 발생하면 안 된다"라며 "오키나와에서 많은 경기를 치뤘다. 체력적으로도 힘들지 않았고, 작은 부상도 없을 정도로 몸상태가 괜찮았다. 다치지 않고 그라운드에 나가는 것이 (올 시즌의) 목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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