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김현수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 샬럿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맞대결에서 5번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2일 경기부터 포함해 시범경기 개막 이후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지만 이날도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2회초 첫 타석에서 탬파베이의 우완 투수 에라스모 라미레즈를 상대한 김현수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두번째 타석에서도 우완 투수인 매트 앤드리스를 상대해 범타(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김현수는 6회초 세번째 타석에서 한화에서 뛰었던 대나 이브랜드를 상다했지만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3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마감했다. 시범경기 종합 성적은 9타수 무안타다.
하지만 볼티모어의 벅 쇼월터 감독은 여전히 걱정하지 않고 있다. 쇼월터 감독은 경기 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5월 중순쯤 되면 김현수에 대한 판단이 명확해질 것이다. 우리는 그가 잘해주길 고대하고 있다. 김현수는 현재 트리플A에서 빅리그에 갓 올라온 선수라고 보면 된다. KBO의 수준이 트리플A라는 뜻은 아니고, 그만큼 김현수가 다른 환경에 적응해야한다는 의미다. 선수들은 보통 트리플A에서 처음 콜업되면 큰 차이를 직면하게 된다"고 감쌌다.
이어 "김현수는 현재 보통의 시즌때보다 체중이 많이 나가는 상태다. 시즌 중에 15~20파운드(6~9kg) 가량 감량된다고 한다. 다른 구장에서 앞으로도 경기를 하면서 적응을 해야할텐데 필요한 것들을 최대한 도와줄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NYR@xportsnews.com/사진 ⓒ AFPBBNews=News1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