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공항, 나유리 기자] "처음 한화에 올때 우승을 이야기 했는데 드디어 그 기회가 온 것 같다."
한화 이글스 선수단은 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고치에 이어 오키나와까지 일본에서만 약 50일간의 훈련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김성근 감독을 비롯한 주축 투수 14인은 오는 잔류 훈련을 마친 후 오는 7일 귀국하고, 주장 정근우는 그 외 선수들과 함께 예정대로 훈련을 마쳤다.
다음은 정근우와의 일문일답.
-스프링캠프를 마친 소감은.
"언제 끝날지 모를 것 같았던 캠프가 끝났다. 큰 부상을 당한 선수 없이 들어온 것 같아서 다행이다."
-훈련 분위기는 어땠나.
"작년에는 내가 턱이 깨져서 들어왔었는데, 이번에는 시범경기부터 뛸 수 있어서 기대하고 있다. 팀 훈련 분위기도 좋았다."
-주장으로서 보는 팀 분위기는.
"주장을 맡게 돼 작년보다 더 책임감을 갖게 됐다. FA 선수들, 2차 드래프트 선수들이 합류해 열심히 하고 있다. 부상이 있었던 선수들도 재기를 꿈꾸며 땀흘리는 모습에 감동 받았다. 그런 부분들이 한화를 강하게 만드는 것 같다."
-한화가 5강 이상의 전력이라고 평가받는다.
"충분히 5강 이상 가능하다고 생각은 하지만, 중요한 것은 우리가 얼마나 준비를 잘 하느냐에 달려있다."
-개인적인 올 시즌 목표는?
"처음에 한화에 오면서 3~4년 후에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는데 드디어 그 기회가 온 것 같다. 우승도 해야 하고. 개인적으로는 3할 타율도 이어가야 하고 골든글러브도 받아야 하고, 11년연속 두자릿수 도루도 이어가고 싶다. 해야할 것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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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