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데뷔 첫 세트는 아쉬움이 남았다. 그러나 2세트에서 '비디디' 곽보성은 긴장보다 아지르로 팀을 구하며 활약을 보였다.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2016 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6 스프링(이하 롤챔스)’ 2라운드 1주 1일차 콩두 몬스터 대 CJ 엔투스 경기에서 CJ 엔투스가 30분 이후 경기력을 되찾으며 콩두를 격하, 1대 1 동점을 만들었다.
1세트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콩두는 2세트 초반에도 '매드라이프' 홍민기와 '버블링' 박준형을 잡아내며 기세를 이어갔다. 반면 CJ는 자신들이 잡던 드래곤도 콩두에게 뺏기며 좋지 않은 플레이를 보였다. 그러나 드래곤 근처 정글 지역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비디디' 곽보성의 아지르가 위기 상황에서 상대를 모두 밀어내며 팀을 구했고, 이 플레이로 CJ는 한 숨 돌리게 됐다.
킬 스코어 4대 4 상황에서 두 팀은 계속 아슬아슬한 교전을 벌였다. 그러나 30분이 넘자마자 CJ는 바론을 사냥하는데 집중하는 상대를 공격해 킬과 함께 바론까지 가져갔고, 이어 드래곤까지 획득하며 순식간에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에지' 이호성의 과감한 돌입이 화를 부르며 경기 분위기가 CJ에게 넘어간 것.
'비디디' 곽보성의 아지르와 '운타라' 박의진의 뽀삐가 앞뒤로 상대를 밀어넣으며 콩두를 쉴새없이 몰아붙였다. 이어 두 번째 바론을 CJ가 가져간 후 '운타라' 박의진의 추격에 이어 '크레이머' 하종훈 이즈리얼이 트리플 킬을 기록하며 에이스를 기록했다. 이어 상대 본진에 가볍게 오른 CJ는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고 1대 1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vallen@xportsnews.com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