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전아람 기자] 걸그룹 소녀시대를 탈퇴한 제시카가 본격적인 솔로활동을 예고한 가운데 이를 바라보는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29일 오전, 제시카가 최근 타일러권이 대표로 재직 중인 코리델 엔터테인먼트(Coridel Entertainment)와 전속계약을 체결, 본격적인 솔로활동에 나설 것임이 공식화 됐다. 제시카는 전속계약을 시작으로 소녀시대를 탈퇴한지 약 1년5개월 만에 본격적으로 국내활동에 나선다고 발표한 것.
제시카는 지난 2014년 9월, 대한민국 최고의 걸그룹 '소녀시대'를 탈퇴했다. 당시 제시카는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 8명의 멤버로부터 '탈퇴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했고, SM 측은 제시카가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당시에도 제시카 탈퇴를 둘러싸고 제시카 본인과 SM의 진실공방이 펼쳐졌다. 이는 다소 끝 매듭이 아름답게 맺어지지 않은 모양새였다. 이후 제시카는 연예활동은 잠시 뒤로 하고, 타일러권의 도움을 받아 패션사업에 몰두했다. 그런 그가 연예활동 복귀를 선언했으니, 충분히 대중의 관심이 쏠릴 만 하다.
그러나 제시카의 복귀를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대중은 제시카가 소녀시대로 인기 정점을 찍었을 당시 팀을 탈퇴한 것에 대한 실망감이 아직 누그러들지 않은 듯 하다. 물론 제시카의 앞날을 응원하는 팬들도 있다. 팀 활동 당시에도 솔로로서 역량을 드러내오던 제시카의 도약을 기대하고 있는 것.
제시카 새 소속사 코리델 엔터테인먼트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제시카가 국내 복귀를 선언했지만, 아직 구체적인 컴백 시기가 정해진 것은 아니다. 상반기가 될지, 하반기가 될지도 사실 정확히 말하기 어렵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드러냈다.
이어 "제시카가 솔로앨범을 준비 중인 것은 사실이지만 패션사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 국, 내외를 오가며 해외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며 "컴백 형태가 솔로앨범이 될지, 연기가 될지, MC가 될지 아직 확답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 소속사 측은 "전속계약을 공식적으로 발표한만큼 제시카 솔로활동에 대한 계획이 구체화될 것 같다.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우여곡절 끝에 솔로활동을 본격화한 제시카가 '소녀시대'라는 꼬리표를 완벽히 지우고 솔로로도 우뚝 설 수 있을지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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