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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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강 PO 프리뷰] '1차전 완패' 동부, 오리온 홈에서 기적 보여줄까

기사입력 2016.02.28 09:06 / 기사수정 2016.02.28 09:06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확실히 불리하다. 1차전 기선 제압에 실패한 동부가 불리한 조건을 딛고 벼랑 끝 1승을 추가할 수 있을까.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와 원주 동부 프로미는 28일 오후 5시 고양실내체육관에서 2015-16시즌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함께 진행되고 있는 또다른 6강 플레이오프 경기에서는 KGC가 삼성을 2승 앞서가고 있다. 동부에게도 남일 같지가 않다. 안양이라는 홈 이점을 등에 업은 KGC는 1,2차전 모두 삼성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오리온과 동부도 환경이 비슷하다. 고양 역시 안양 못지 않게 홈 열기가 무척 뜨거운 곳이다. 원정 손님으로 26일 1차전을 치른 동부는 모든 면이 꼬이면서 경기를 헌납했다.

득점보다 실점이 뼈아팠다. 턴오버로 상대에게 계속해서 공격 찬스를 허용한 동부는 세자릿수 실점(104점)을 했다. 막판 3점슛이 드디어 터지면서 반전을 기대했으나 상대가 크게 앞질러나간 상황에서는 큰 의미가 없었다.

역대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 팀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확률은 94.7%나 된다. 예외였던 팀은 부산 KT 단 한팀 뿐이다. 

하지만 동부도 반전을 꿈꿀 수 있다. 동부 김영만 감독은 1차전 패배 후 멤버 구성과 쿼터별 작전 전략에 대한 변화를 예고했다. 이미 1차전에서 전술에서 완패를 겪은만큼 두번 당하지는 않겠다는 의미이다. 동부의 변화 전략이 먹힌다면 오리온도 1차전에서 순조로이 풀렸던 부분들이 꼬일 수 있다.

또 실책만 줄여도 동부에 승산이 생긴다. 동부는 1차전에서 무려 19개의 턴오버를 범했다. 맥키네스(5개)-두경민(4개)-김주성(3개)까지 주축 선수 3명이 중요한 찬스때마다 턴오버로 흐름이 끊겼다. 손발이 맞지 않았다는 증거다. 오리온의 실책은 9개였다. 이 부분만 보완된다면 접점을 찾을 수도 있다.

NYR@xportsnews.com/사진 ⓒ KBL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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