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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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파니, '불후' 첫 우승…감격의 눈물 (종합)

기사입력 2016.02.27 19:50 / 기사수정 2016.02.27 19:58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나금주 기자] '불후의 명곡' 스테파니가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눈물을 흘렸다.
 
27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민해경 편이 꾸며졌다.
 
이날 첫 주자로 나선 이예준은 "제대로 시작해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예준은 민해경의 '사랑은 이제 그만'을 선곡, 원곡의 느낌을 살려 리듬감이 느껴지는 댄스 무대를 선보였다. 상큼한 댄스 무대에도 섬세한 보컬이 느껴지며 흠 잡을 데 없는 완벽한 반전 무대를 선사했다.

"청아한 무대를 선보이겠다"던 호란은 '내 마음 당신 곁으로'를 선곡, 민해경을 연상케 하는 허스키하고 감미로운 음색과 고혹적인 매력으로 무대를 사로잡았다. 무대 후 정재형과 윤민수는 "그리스 신화의 사이렌이 생각났다", "어디가 청아하냐"라며 감탄했다. 대결 결과 이예준이 '불후의 명곡'에서 첫 승을 차지했다.

이어 벤은 가수를 반대했던 아버지를 설득한 경험을 담아 민해경, 김현준의 '내 인생은 나의 것'을 선보였다. 벤은 청아하고 감미로운 목소리와 깊은 감수성으로 큰 울림을 주었다. 작은 체구에서 내뿜는 폭발적인 고음이 특히 귀를 사로잡았다.

문명진과 지원군 딘딘은 우승하겠다는 포부를 안고 민해경의 '그대 모습은 장미'로 무대에 섰다. 문명진은 더욱 달콤하고 낭만적인 목소리로 귀를 사로잡았다. 여기에 딘딘의 활기찬 에너지가 더해지며 엄청난 시너지를 냈다. 문명진과 딘딘은 403표를 받으며 이예준의 3연승을 저지했다. 



다음으로 마마무가 등장하자 객석에선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마마무는 그 열기에 보답하듯 '어느 소녀의 사랑 이야기'를 선곡, 파워풀한 애절함을 더해 짝사랑에 빠진 소녀의 마음을 노래했다. 네 사람의 하모니가 완벽히 어우러지며 기립박수를 이끌었다. 419표를 받은 마마무는 문명진을 누르고 1승을 거두며 복수전에 성공했다.

여섯 번째 순서인 투빅은 '그대는 인형처럼 웃고 있지만'을 선곡, 소녀 감성이 묻어나는 노랫말을 투빅 감성으로 재해석해서 선보였다. 투빅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귀엽고 신나는 무대에 많은 관객이 일어나서 함께 호흡했다. 투빅의 가창력 역시 돋보였다.

'보고 싶은 얼굴'의 팬이라 자청한 스테파니는 마지막으로 무대에 올랐다. 스테파니는 토슈즈만을 신고 의자에 앉아 노래를 시작했다. 스테파니는 매혹적인 퍼포먼스로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며 알찬 무대를 관객들에게 선사했다.


대결 결과 스테파니가 421표를 받으며 '불후의 명곡'에서 처음으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이날 '불후의 명곡'에는 문명진, 호란, 스테파니, 투빅, 벤, 마마무, 이예준 등이 출연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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