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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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km' 김광현 "구속 신경 안써 , 계획대로 준비 중이다"

기사입력 2016.02.27 16:22 / 기사수정 2016.02.27 16:23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오키나와(일본), 박진태 기자] 김광현(28,SK)이 첫 실전등판을 성공적으로 마감했다.

김광현은 27일 오키나와 이시가와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연습경기에서 팀의 세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6회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은 정성훈을 땅볼로 처리한 뒤 김용의를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어 양석환과 최경철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장준원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이날 김광현이 던진 최고 구속은 150km/h.

경기를 마친 뒤 김용희 감독은 김광현의 피칭에 대해 "김광현은 볼에 힘이 있었지만 첫 등판이라는 부담 때문인지 어깨에 힘이 들어간 것 같다. 경험이 많은 선수인만큼 충분히 조절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김광현은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오늘 150km가 나왔다고 하는데 구속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며 "첫 실전이라서 그런지 불펜 피칭 때보다 밸런스와 컨트롤이 좋지 않았다. 오늘 직구와 체인지업 두 구종만 던진 것은 체인지업을 좀더 많이 던져보고 가다듬기 위함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계획대로 캠프 준비를 잘 하고 있다. 개막 시리즈에 맞춰 몸 아프지 않게 컨디션 관리를 잘 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parkjt21@xportsnews.com/ 사진 ⓒSK 와이번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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