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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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빅매치] '분위기↑' 맨유 vs '분위기↓' 아스날

기사입력 2016.02.28 07:20 / 기사수정 2016.02.27 19:2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4위권 추격을, 아스날은 선두권을 쫓아야 한다. 맨유와 아스날에 있어 27라운드는 운명의 날이다.

두 팀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2015-16시즌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를 치른다. 전통의 라이벌 맨유와 아스날이 외나무다리서 만나게 됐다.

FLASH BACK : 10월5일 아스날의 압도적 스피드

속도에서 승패가 갈렸다. 90분의 라이벌전은 전반 10여분 만에 결정이 났다. 주심의 시작 휘슬이 울림과 동시에 경기를 주도한 쪽은 아스날이고 6분과 7분 연달아 터진 2골에 아스날이 완승을 거뒀다. 알렉시스 산체스와 테오 월콧, 산티 카솔라를 앞세운 속도가 맨유의 좌우 측면을 뒤흔든 것이 효과를 봤다.

TEAM RECORD  



PROBABLE LINEUPS



맨유는 부상병동이다. 부상으로 전열을 이탈한 선수로도 베스트11을 짤 수 있다. 아스날을 상대로 가장 치명적인 이탈은 측면 수비다. 시즌 첫 맞대결에서도 아스날의 스피드에 진땀을 흘렸던 맨유는 이번 경기선 좌우 풀백에 경험이 부족한 어린 선수들로 채우게 됐다. 빠르고 노련한 아스날을 상대로 수비라인의 조직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할 때다.

그나마 다행인 부분은 주중 열린 유럽유로파리그를 통해 분위기를 달리한 점이다. 미트윌란을 상대로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했고 마커스 래쉬포드와 같은 깜짝스타도 탄생해 상승세로 돌아서기 충분해졌다.




아스날은 반대다. 자신만만하던 아스날이 주중 FC바르셀로나전에서 완패를 당했다. 수비적인 운영을 잘 보여줬지만 상대 공격진의 개인 능력에 와르르 무너졌다. 이점은 맨유를 상대로도 조심해야 한다. 유로파리그를 통해 컨디션이 올라온 멤피스 데파이와 후안 마타 등은 아스날의 수비를 위협할 카드 중 하나다.

그래도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아스날이 앞선다. 큰 부상자 없이 시즌 내내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는 선수들이 그대로 나설 수 있어 다행이다. 바르셀로나전 이후 짧은 시간 동안 얼마나 빠르게 패배 후유증을 털어냈느냐가 관건이다. 

MATCH COMMENTS   

루이스 판 할 : "아스날과 첫 대결에서 0-3으로 패했다. 이번에는 다르다. 미트윌란을 잡고 자신감이 생겼다. 어떤 팀보다 괜찮은 플레이를 펼치고 있어 일요일 경기가 기대된다."

아르센 벵거 : "우리가 우세하다는 평가가 있지만 특별한 의미는 없다. 맨유가 아닌 우리 경기에만 집중해야 한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엑스포츠뉴스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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