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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프리뷰] KB손해보험, 홈 마지막 경기서 노리는 '유종의 미'

기사입력 2016.02.27 11:11 / 기사수정 2016.02.27 11:11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홈 마지막 경기. KB손해보험은 레전드와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할 수 있을까.

KB손해보험과 대한항공은 27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NH농협 2015-16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KB손해보험은 9승 24패 승점 26점으로 6위이고, 대한항공은 18승 15패 승점 55점으로 4위에 위치해 있다.

현재 KB손해보험은 순위가 사실상 확정된 상황이다. 그러나 이날 경기만큼은 승리를 놓칠 수 없다. 마지막 홈경기이자 뜻 깊은 행사가 예정돼있기 때문이다. 바로 이경수의 은퇴식이다. 지난 2002년부터 KB손해보험 유니폼을 입고 뛴 그는 프로배구 1호 트리플크라운, 프로배구 최초 3시즌 연속 트리플크라운, 첫 3000득점 등 V-리그에 굵직하게 자신의 이름을 새겨넣었다. 레전드의 은퇴식인 만큼 승리가 간절하다.

그러나 대한항공의 반격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현재 3위 삼성화재(21승 12패 승점 60점)에 승점 5점 차로 뒤져있다. 3위 팀과 승점이 3점 차 이내면 준플레이오프가 열리는 만큼 아직까지는 봄배구 희망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분위기도 어느정도 만들어졌다. 최근 7연패에 빠져있던 대한항공은 지난 24일 우리카드전에서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를 거둬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당시 대한항공은 모로즈가 블로킹 2득점, 서브 3득점 포함 총 30득점을 올리면서 '트리플크라운'급 활약을 펼쳤고, 신영수와 정지석도 18점을 합작해 승리를 견인했다. 남은 경기에서 삼성화재보다 1승만 더 거둔다면 봄 배구에 진출할 수 있는 만큼 이날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두 팀의 상대전적은 3승 2패로 대한항공이 앞서 있다. 그러나 최근 경기인 5라운드 경기에서는 KB손해보험이 세트스코어 3-1로 승리를 거뒀었다. 당시 KB손해보험은 마틴이 18득점을 올렸고, 김요한과 손현종이 30득점을 합작하면서 공격이 전체적으로 활발하게 진행됐다. 과연 KB손해보험이 5라운드의 좋은 기억을 살려 '유종의 미'를 거둘지 관심이 모아진다.

※2015-16 정규시즌 상대전적

1R) 2015-11-02 KB손해보험 1-3 대한항공(인천) 
2R) 2015-11-09 KB손해보험 0-3 대한항공(구미) 
3R) 2015-11-28 KB손해보험 3-0 대한항공(인천)

4R) 2016-01-06 KB손해보험 0-3 대한항공(구미) 
5R) 2016-02-08 KB손해보험 3-1 대한항공(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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