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연습경기 4연패 탈출…테임즈 멀티포 가동 [XP 리포트]

[엑스포츠뉴스=오키나와(일본), 박진태 기자] 기본기 위주인 1차 스프링캠프와 달리 2차 스프링캠프에서는 대부분의 팀들이 연습 경기로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리고 있다. 과연 오늘의 연습경기 결과는 어떨까. 한 눈에 볼 수 있게 정리하고, MVP와 투·타에서 베스트 선수를 뽑아봤다.

※오늘의 스프링캠프 베스트 플레이어

MVP : 김태균(한화)  4타수 3안타 2타점
BEST 타자 : 테임즈(NC) 3타수 2안타(2홈런) 4타점
BEST 투수 : 장원준(두산) 2이닝 무실점

▲ 한화 이글스 13-9 삼성 라이온즈(아카마구장)

한화가 연습경기 4연패에서 벗어났다. 오키나와리그 첫 승이다.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이날 경기에서 홈팀 삼성은 구자욱(1루수)-박해민(중견수)-발디리스(3루수)-최형우(좌익수)-이승엽(지명타자)-박한이(우익수)-백상원(2루수)-이흥련(포수)-김상수(유격수)로 라인업을 꾸렸고, 선발 마운드에는 이케빈이 올랐다.

원정팀 한화는 김범수가 선발 투수로 등판한 가운데 정근우(2루수)-이용규(중견수)-김경언(우익수)-김태균(지명타자)-최진행(좌익수)-로사리오(1루수)-신성현(3루수)-차일목(포수)-박한결(유격수)가 선발 출장했다.

초반부터 난타전이었다. 한화가 1회초 선취점을 올린 후 4회초 6득점으로 7-0까지 앞서나갔다. 하지만 삼성도 4회말 연속 안타가 터지며 5-7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삼성은 9회초 홈런 2방이 추가되며 4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 두산 베어스 1-5 오릭스 버팔로스(소켄구장)

두산은 미야자키 소켄구장에서 일본프로야구팀인 오릭스와 실전 경기를 치렀다. 

오릭스가 1회부터 선취점을 올렸다. 두산의 선발 마이클 보우덴을 공략한 오릭스는 상대 실책으로 1점을 올렸고, 보구세빅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더보탰다. 이어 브렌트 모렐의 활약으로 오릭스가 3-0으로 앞서나갔다.

오릭스가 3점 앞선 가운데 5회말 또 추가점이 나왔다. 보구세빅이 주자 1루 상황에서 투런 홈런을 터트려 5-0으로 앞서나갔다. 두산은 8회초 오재일의 솔로 홈런으로 영봉패를 간신히 모면했다.

▲ 넥센 히어로즈 6-2 주니치 드래곤즈(요미탄구장)

초반부터 넥센의 공격이 활발하게 전개됐다. 넥센은 1회초 1아웃 이후 고종욱의 좌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이택근의 안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2아웃 이후 김민성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트려 3-0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회말 주니치가 1점 따라왔지만 양팀의 공격은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그러던 7회부터 다시 활발해졌다.

넥센은 7회초 2아웃 이후 강지광과 김하성이 연속 2루타를 터트리며 1점을 달아났다. 주니치가 8회말 희생 플라이로 1점을 추격했지만, 넥센은 마지막 9회초 공격때 2점을 더 올렸다.

선두 타자 대니돈이 삼진으로 물러난 후 김민성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윤석민이 3루수 앞 안타를 보탰다. 이어 강지광이 중월 2루타를 터트리며 6-2까지 크게 달아났다.

▲ NC 다이노스 5-0 USC(미국 대학팀, 디듀스필드​)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2차 캠프를 진행중인 NC는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야구팀과 연습경기를 치렀다. 

이날 NC는 박민우(2루수)-김종호(좌익수)-나성범(우익수)-테임즈(1루수)-박석민(3루수)-조영훈(지명타자)-이종욱(중견수)-손시헌(유격수)-김태군(포수)이 선발 출전했고, 이재학이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섰다.

테임즈의 시원한 홈런포가 터지며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NC는 동점 상황이던 2회초 테임즈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렸고, 6회초 김종호의 1타점 내야안타로 추가점을 올렸다. 

계속되는 1사 1,2루 찬스에서 테임즈가 중월 3점 홈런을 터트리며 5-0으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선발 투수였던 이재학은 3이닝 동안 1피안타 3탈삼진 2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실전 감각 청신호를 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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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