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오키나와(일본), 박진태 기자] 김범수(한화)가 대포 한 방에 무너졌다.
김범수는 25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4이닝 7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구자욱(1루수)-박해민(중견수)-발디리스(3루수)-최형우(좌익수)-이승엽(지명타자)-박한이(우익수)-백상원(2루수)-이흥련(포수)-김상수(유격수)로 구성된 삼성 타선과 상대했다.
1회말 김범수는 구자욱을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박해민과 발디리스에게 연속 안타를 얻어맞으며 위기에 몰렸다. 1사 1,3루 상황에서 김범수는 침착하게 후속 타자 최형우를 병살타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그는 2회말 이승엽과 박한이를 연속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웠고, 백상원에게 유격수 쪽 내야 안타를 맞았지만 이흥련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세 번째 아웃카운트를 기록했다.
3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김범수는 김상수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기세를 올렸고, 구자욱마저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그는 2사 상황에서 박해민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도루를 시도하는 주자를 잡아내며 무실점 이닝을 이어갔다.
김범수는 4회말 발디리스를 출루시킨 뒤 최형우에게 우전 안타를 얻어맞았다. 위기 상황에서 김범수는 이승엽에게 석 점 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김범수의 무실점 이닝이 깨지는 순간이었다. 이후 그는 백상원과 김상수를 범타로 처리하며 이날 자신의 임무를 모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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