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영화 '귀향'(감독 조정래)이 개봉 첫 날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작지만 강한 영화'의힘을 톡톡히 보여줬다.
25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4일 개봉한 '귀향'은 15만463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16만5685명을 기록,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귀향'은 각본과 연출, 제작을 맡은 조정래 감독이 지난 2002년 '나눔의 집(생존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후원시설)' 봉사활동을 통해 만나게 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강일출 할머니의 실화를 배경으로 써 내려 간 이야기. 1943년, 영문도 모른 채 일본군 손에 이끌려 가족의 품을 떠난 열네 살 정민(강하나 분)과 소녀들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그렸다. 특히 14년동안 제작과 기획이 이뤄졌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많은 화제를 모아왔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증언을 바탕으로 시나리오를 제작, 영화를 완성한 조정래 감독의 진심 프로젝트 '귀향'은 개봉 전부터 예매율 1위는 물론, 상영을 요청하는 팬들의 강력한 요청에 힘입어 스크린이 확대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한편 '데드풀'은 13만9364명을 돌파하며 누적 관객 수 209만3106명을 기록, 2위에 자리했다. 이어 '주토피아'가 8만4329명(누적 64만2108명)으로 3위에, '검사외전'이 6만4638명(누적922만2681명)으로 4위에 올랐다.
이어 '동주'(6만1050명, 누적 38만3406명)와 24일 개봉한 '순정'(5만4856명, 누적 7만9661명)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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