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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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방' 나바로 "폐 끼쳐 죄송, 야구로 보답하겠다"

기사입력 2016.02.24 09:28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실탄 소지로 체포된 야마이코 나바로(29, 지바롯데)가 일단 석방됐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24일 "나하 지검에 송치된 나바로가 23일 처분 보류로 석방됐다. 나하 지검은 증거 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보도했다.

나바로는 지난 21일 오키나와 나하공황에서 권총 실탄 1발이 발견돼 현행범으로 체포됐었다. 석방된 나바로는 23일 저녁 경찰서에서 나와 "폐를 끼쳐 죄송하다. 이런 일이 있을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야구로 보답하고 싶다"고 고개 숙여 사과했다.

다행히 구속은 피했지만 구단 자체 징계를 피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0년 2월 주니치 드래건스의 멕시모 넬슨은 나하 공항에서 총기 소지 위반 혐의로 체포됐다. 당시 넬슨 역시 악의성이 없다고 판단돼 다음날 석방됐지만 구단은 3개월 출장정지라는 자체 징계를 내렸다. 현지 언론들 역시 "나바로 역시 넬슨 만큼의 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야마무로 신야 지바롯데 사장은 "본인의 사정을 듣고 신속하게 징계여부를 결정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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