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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적남자' 타일러, 우리말 깜짝 실력…언어왕 1위 등극(종합)

기사입력 2016.02.22 00:17 / 기사수정 2016.02.22 01:02

한인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타일러 라쉬가 '뇌섹시대-문제적 남자' 언어왕 훈민정음에서 뛰어난 우리말 능력을 보여줬다.

21일 방송된 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에서는 연세대학교 출신의 그룹 스윗소로우 김영우와 송우진이 출연했다.

이날 송우진 "데뷔한 지 10년이 됐는데, 김영우와 예능에 출연한 것은 처음이다"고 운을 뗐다.

이어 김영우는 전현무와 함께 연세대학교 영문과에 다녔던 시절을 떠올리면서 "깐족거리던 전현무가 YTN 아나운서를 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연세대학교 동문인 두 사람은 재학 중 수업에서 격렬한 토론을 벌인 적이 있다.

송우진의 전현무를 향한 폭로전도 이어졌다. 이어 그는 "학교 친구들에게 물어봤더니, 전현무가 정말 뺀질거리고, 얄미운 후배였다고 하더라"고 폭로했다.


이에 전현무는 "술을 잘 마시지 못해 종이컵에 구멍을 내서 술을 흘려버리기도 했다"며 머쓱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전현무는 김영우의 생활 기록부를 공개했고, 김영우의 아이큐는 144였다. 이어 김영우는 특수목적고에 재학 당시의 성적표도 전해졌다.

이어 송우진의 중학교 아이큐는 148이었고, 고등학생 때는 144였다. 스윗소로우에서 활동했던 두 사람은 높은 아이큐로 '뇌섹남'을 인증했다.

박경은 이날 방송에서도 특정한 숫자를 이용해 다음 숫자를 푸는 뇌풀기 문제에서 실력을 발휘했다. 다른 출연자들은 박경의 실력에 혀를 내둘렀다.

전현무 이장원은 '8개의 방을 잇달아 통과하여라'라는 문제를 두고 정답을 외쳤지만, 쉽사리 풀지 못했다. 이들의 바통을 이어받은 하석진과 이장원은 차례대로 문제를 해결했다.

이어 출연진은 최대한 많은 자음과 모음을 조합해 단어를 만드는 '언어왕 훈민정음'에서 대결을 펼쳤다.

하석진은 '베네수엘라'라는 단어를 조합해 14개 카드를 사용했다. 이어 송우진과 전현무는 각각 '권토중래' '텔레비전'으로 12개 카드로 단어를 만들었다. 타일러 러쉬는 특히 윤작의 우리말인 '돌려짓기'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하석진, 송우진, 이장원, 타일러 라쉬, 박경은 결승에 진출했다. 자음과 모음카드로 동물 단어를 만드는 문제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타일러 러쉬는 이번에도 외국인에게 낯설 법한 '삵' '청솔모' 같은 단어를 조합했다.

결국, 이장원은 이날 방송의 '문제적 남자'로 꼽혔지만, 미국인 타일러 러쉬의 우리말 활약에 박수가 쏟아졌다.

'뇌섹시대-문제적 남자'는 시청자들의 두뇌를 자극하는 색다른 여섯 남자의 뇌섹남 토크쇼다. 매주 일요일 오후 11시 방송.



in999@xportsnews.com / 사진 = '뇌섹시대-문제적 남자' ⓒ tvN방송화면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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