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오키나와(일본), 나유리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앨런 웹스터(26)가 첫 실전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웹스터는 19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신종길(1루수)-이진영(중견수)-김주형(유격수)-필(2루수)-황대인(중견수)-나지완(지명타자)-김원섭(좌익수)-백용환(포수)-김호령(우익수) 순으로 이어지는 KIA 타선을 상대한 웹스터는 2이닝 1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148km/h.
1회 선두타자 신종길을 1루수 실책으로 내보냈지만 후속타자를 깔끔하게 돌려세우면서 무실점으로 첫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2회 첫 실점이 나왔다. 2사 후 김원섭의 2루타와 백용환의 적시타로 실점했다. 그러나 추가 진루를 노리던 백용환이 2루에서 잡히면서 추가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웹스터는 3회 조현근에게 마운드를 넘겨주면서 첫 실전 등판을 마쳤다.
경기를 마친 뒤 류중일 감독은 웹스터의 피칭에 대해 "지난 청백전 때와 비교하면 나아졌다. 그날 경기에선 직구와 변화구의 차이가 쉽게 눈에 띄었는데 지금은 같은 릴리스포인트로 나오고 있다"고 칭찬했다.
웹스터 역시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는 느낌이다"고 만족감을 드러내면서 "그러나 실점을 했기 때문에 앞으로 보완해야할 부분이 분명히 있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NYR@xportsnews.com / 사진=벨레스터, 웹스터(우) ⓒ삼성 라이온즈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