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오키나와(일본), 나유리 기자] "경기가 뛸 수 있는 상태가 되야 부른다."
삼성 라이온즈의 채태인, 조동찬은 아직 괌에 머물러 있다. 이달초 1군 선수 대부분이 오키나와 2차 캠프로 건너왔고, 후발대인 윤성환, 안지만 등의 선수들도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괌에 남아있는 선수들이 있다. 현재 괌에는 삼성의 2군 선수들이 바통을 이어받아 스프링캠프를 진행하는 중이다. 포수 이지영과 내야수 채태인, 조동찬은 재활조에 포함돼 괌에서 2군 선수들과 훈련을 소화했다.
이지영이 18일 오키나와 캠프로 먼저 들어온 이유는 포수로서의 역할 때문이다. 류중일 감독은 19일 KIA와의 연습 경기를 앞두고 "새로온 투수들의 공을 직접 받아봐야 할 것 같아서 불렀다"고 밝혔다. 무릎 수술을 받았던 이지영의 몸 상태는 아직 100%는 아니지만 재활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다만 채태인과 조동찬의 상태는 변수다. 류중일 감독은 "오는 26일에 괌 2군 캠프가 끝난다. 그때까지 상태를 보고 조동찬과 채태인이 경기를 뛸 수 있는 몸이라면 오키나와로 부르겠다. 그렇지 않다면 한국으로 바로 건너가 시범경기에 합류할 수 있을지를 지켜봐야한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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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