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프리뷰] '10연승' KCC-'5연패' SK, 결과는?

[엑스포츠뉴스=이은경 기자] 정규리그 우승을 향해 달리는 전주 KCC, 하위권 탈출이라는 자존심 사수가 남아있는 서울 SK가 만난다.
 
18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KCC와 SK의 2015~2016 프로농구 6라운드 맞대결이 열린다. 순위는 공동 1위(KCC)와 9위(SK)로 차이가 크지만, 상대전적에서는 SK가 앞서고 있다. SK는 올 시즌 KCC전 3승2패를 기록 중이다.
 
KCC가 SK 앞에서 작아졌던 이유는 센터 싸움으로 볼 수 있다. KCC 하승진은 높이에서 절대적이지만, 골 밑에서 공격하는 다양한 기술에서는 SK의 데이비드 사이먼이 앞선다. 그나마 하승진은 시즌 초반 제대로 경기에 출전하지도 못했다. 올 시즌 1~2라운드 대결에선 SK가 이겼고, 3~4라운드에선 KCC가 이긴 것도 이런 점을 기반으로 설명할 수 있다.
 
다만 KCC가 시즌 도중 허버트 힐을 영입하면서 골 밑에서 좀 더 다양한 옵션을 쓸 수 있게 됐고, 최근 10연승을 달리면서 전태풍과 김효범의 득점력이 탄력을 받은 것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두 팀은 최근 전적에서도 정 반대다. KCC가 10연승 중인 반면 SK는 5연패 중이다. 최근 SK 김선형의 공격이 다소 주춤했던 것도 악재였다. 하지만 두 팀이 만나면 수비보다는 공격에 초점이 맞춘 맞대결 양상을 보였기 때문에 승패를 쉽게 예상하긴 어렵다. KCC의 경우 연승 행진이 10연승까지 늘어났고, 모비스를 누르고 자력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선 남은 정규리그 2경기를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심리적 부담이 오히려 짐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이런 부담을 이겨내는 게 KCC의 과제다.
 

 
◆올 시즌 KCC-SK 맞대결 주요 데이터 
  
▲상대전적 – SK 우세 (3승2패) 1R 80-73 SK 승, 2R 92-86 SK 승, 3R 80-95 SK 패, 4R 72-73 나 SK 패, 5R 92-86 SK 승
▲KCC, 올 시즌 SK전 평균 82.6득점, 83.2실점 
▲SK 최근 10경기 3승7패 / 5패 중 
▲KCC 최근 10경기 10승0패/ 10승 중 
▲SK 시즌 전적 19승33패 / 경기당 평균 76.8득점 / 79.4실점
▲KCC 시즌 전적 34승18패 / 경기당 평균 79.9득점 / 77.4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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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경 기자 ky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