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삼성이 유리한 경기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CJ 미드 라인이 생각 이상으로 빨리 무너지며 삼성이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6주 1일차 2경기 1세트에서 삼성 갤럭시가 '크라운' 이민호의 르블랑 활약으로 CJ 엔투스를 꺾고 승리를 거뒀다.
경기 초반 삼성은 CJ의 미드를 압박하며 경기를 리드해나갔고, CJ는 이에 맞서 바텀 라인에서 분전했으나 계속 밀리기 시작했다. 삼성은 상대의 저항 없이 계속 라인을 앞으로 밀었고, CJ는 속절없이 당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 중반 ‘크라운’ 이민호의 르블랑이 딜을 뽑아내기 시작하며 CJ 선수들을 압박했다. 삼성의 매세운 공격에 당한 CJ는 ‘큐베’ 이성진의 스플릿 푸시까지 허용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삼성의 경기력은 완벽했고, CJ는 대응 방법을 찾지 못했다.
삼성의 공격을 CJ가 탑 라인에서 막는 사이 미드와 바텀 라인을 통해 본진에 올라온 삼성 선수들이 쌍둥이 타워 하나까지 파괴했다. 경기 막판 삼성은 상대 선수를 구석으로 몰아넣은 뒤 억제기를 파괴하며 손쉽게 1세트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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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