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창민이 2AM에 대해 밝혔다.
창민은 최근 진행된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속한 그룹 2AM을 언급했다.
그는 "정식 계약기간이 끝날 때 멤버들끼리 이야기했었다. 어떤 것들을 하고 싶으냐는 이야기를 나눴는데 슬옹이는 군대에 가기 전에 연기에 집중하고 싶다고 하더라. 진운이도 음악 쪽으로는 록 분야를 하고 싶어했다. (조)권이 역시 본인이 하고 싶은 것들이 있었다. 난 당시 계약 기간이 남아 있었다"고 말했다.
2AM 멤버들은 JYP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만료된 뒤 각자의 길을 걷고 있다. 조권은 JYP엔터테인먼트에 남았고, 임슬옹은 싸이더스HQ로 이적했다. 정진운 역시 미스틱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틀었다. 공식적으로 팀 해체를 발표하진 않았다. 하지만 이들이 다시 뭉쳐 2AM으로 활동할지는 미지수인 상황이다.
창민은 "해체는 아니다. 물론 다시 함께 활동하는 일이 빠른 시일 내에는 힘들 거란 건 알고 있다"며 신중히 말하면서도 "계약 종료 직전에 나중에 기회가 있으면 다시 해보자는 이야기를 우리끼리 했다. 언제든 같이 할 수 있는 시기는 올 거로 생각한다"고 털어놓았다.
2012년 첫 싱글 ‘아임다원(I’m Da One)’ 이후 3년 8개월 만에 솔로 앨범을 발매한 조권과 최근 가수 윤현상과 콜라보레이션 앨범을 발매한 임슬옹에 대한 응원도 전했다. 그는 앞서 임슬옹과 윤현상의 콜라보레이션 앨범과 조권의 신곡 '횡단보도'가 각각 1, 3위에 오른 것을 캡처해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애정을 드러냈다.
창민은 "동생들이 1등과 3등을 나란히 차지한 것이 기분이 좋으면서도 묘하다. 조권과는 새 뮤지컬 작품에서 한 번 만나도 괜찮을 것 같다. '라카지'에서 제가 엘빈을 하면 권이는 자코브로 나올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새 작품이면 언젠가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창민은 3월 15일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열리는 뮤지컬 ‘로맨틱 머슬’에 출연한다. ‘머슬러’라는 꿈을 향해 달려가는 청춘들의 고민과 열정을 재기발랄하고 유쾌하게 그려낸 창작뮤지컬로, 화려한 언변과 카리스마로 중무장한 휘트니스 관장 도재기 역을 맡았다. 준수 역을 맡은 옴므 멤버 이현과 뮤지컬 무대 함께 선다.
창민은 2012년 ‘라카지’를 시작으로 ‘삼총사’, ‘잭 더 리퍼’, ‘투란도트’ 등에 출연하며 뮤지컬 배우로서도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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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