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KBS N 스포츠를 떠나는 윤재인 아나운서가 배구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윤재인 아나운서는 최근 KBS N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지난 2012년부터 몸담아왔던 방송국을 약 3년4개월만에 퇴사한다. 야구와 배구, 농구 등 스포츠 아나운서로 활약해온 윤재인은 시즌 중에 떠나게 된 V-리그 그리고 배구팬들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지난 14일 배구 현장 리포팅이 KBS N 소속으로서의 마지막 방송이 된 셈이다.
"배구 시즌 중에 떠나게 되서 많이 아쉽다"는 윤재인은 "배구팬들이 많이 응원해주셨는데 챔프전까지 다 보지 못하고 시즌 중에 떠나게 되서 너무 죄송스럽고 아쉽다"며 소회를 밝혔다.
방송국 입사 이후 가장 처음 맡은 종목이라 배구에 대한 애착도 있다. "배구는 내게 첫사랑"이라고 표현한 윤재인 아나운서는 "첫시즌을 했던 종목이기도 하고, 잘 못한다고 많이 혼나서 더 잘하고 싶었던 마음도 컸다. 선수나 구단 분들이 다 가족처럼 생각해줬기 때문에 인터뷰할때나 방송하러 갔을 때도 편안했다"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배구 프로그램으로 '숙소탐방 닥터브이'를 꼽은 윤재인 아나운서는 "낯선 사람인데도 숙소에 찾아왔을때 항상 가족처럼 맞아주고 잘대해주셔서 모든 분들께 너무 감사했다고 인사하고 싶다. 그때 인터뷰 실력도 많이 늘었던 것 같다. 수월하게 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그분들 덕분"이라며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마지막으로 "방송인으로서의 길은 계속된다. 스포츠일을 계속 하고 싶지만 나의 의지대로만 할 수 없는 일이기에 확답은 못드린다. 멀지 않은 시간 내에 다시 인사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인삿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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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