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2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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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무림학교' 이홍빈, 철부지 도련님은 이제 안녕

기사입력 2016.02.17 07:02 / 기사수정 2016.02.17 00:40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나금주 기자] '무림학교' 내 마음을 알아달라고 떼를 쓰며 오글거리는 말을 서슴지 않았던 철부지 도련님 이홍빈이 달라졌다. 해맑았던 모습은 사라지고 마음속에 칼을 품었다.
 
16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무림학교' 10회에서는 윤시우(이현우 분)에게 경고하는 왕치앙(이홍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왕치앙은 심순덕(서예지)에게 목걸이를 주며 다시 한 번 고백했지만 거절당했다. 이에 왕치앙은 "이제 너만 보고 쫓아가는 어린 애 같은 짓은 안 할 거야. 대신 내가 어떤 사람인지 너한테 보여줄게. 엄청 멋있는 남자가 되려고 노력할 거야"라며 애써 다음을 기약했다. 

이어 심순덕과 윤시우가 포옹하는 장면을 목격한 왕치앙은 이를 못 본 척하려 했지만, 힘들었다. 그는 상해그룹의 후계자로 인정받기 위해 우선 무림학교에서 인정받으라는 장비서(김신)의 말과 황무송(신현준)이 학교를 지킬 후계자로 윤시우를 생각하고 있다는 최호(한근섭)의 말을 떠올렸다.

사랑도, 일인자 자리도 친구 윤시우에게 빼앗길 거라는 위기감이 그를 자극했다. "이대로 물러설 순 없어. 절대로"라고 다짐한 그는 무림대회를 앞두고 윤시우에게 갑자기 대련을 신청하며 "이번 무림대회 나오지 마라. 나 거기서 꼭 1등 해야 될 이유가 있거든. 그래서 내 앞을 막는 건 다 날려버릴 생각이다. 그게 아무리 친구라도. 그럼에도 나온다면 널 산산이 부숴버릴 작정이다"라고 경고했다.  

이를 지켜보며 자신과 채윤(신성우)의 관계를 떠올린 황무송은 왕치앙에게 얄팍한 질투가 소중한 사람을 잃게 할 수 있으며, 이겨야 할 상대는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왕치앙은 "전 강한 사람이 되겠다.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는 일인자가 될 거다"라고 선언했다.  

한편 윤시우 역시 천의주와 자신이 관련이 있다고 직감, 자신의 과거를 정면으로 마주해보기로 결심했다. 달라진 윤시우와 왕치앙 중 일인자 자리를 차지할 사람은 누구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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