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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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 "'복면가왕' 재도전, 즐겁게 놀다 왔습니다" (직격인터뷰)

기사입력 2016.02.16 06:50 / 기사수정 2016.02.16 00:31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복면가왕'의 취지처럼 누군지는 알 수 없지만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꾸미려 했습니다. 한편의 뮤지컬에 출연한 것처럼 즐겁게 놀다 왔어요."
 
가수 테이가 MBC '일밤-복면가왕'에 재도전하며 자신의 진가를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테이는 지난 14일 방송된 '복면가왕'에서 작년에 왔던 각설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해 우리동네 음악대장과 제23대 가왕 자리를 두고 대결을 펼쳤다.
 
테이는 지난해 죠스가 나타났다란 이름으로 '명불허전' 가창력을 선보였지만 그만의 감미로운 음색으로 금방 정체가 들통나고 말았다. 이어 테이는 두번째 출연에서는 자신의 정체를 꽁꽁 숨기며 판정단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놀라게 하는 반전 무대를 선보였다.
 
두번째 '복면가왕'에 도전한 테이는 방송 후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본방송을 봤는데 잘 만들어주신 것 같아서 기뻤어요. 현장에 있던 분위기가 그대로 잘 나온 것 같아서 저도 즐겁게 봤습니다. (무대를) 했을 때도 즐거웠는데 볼 때도 즐겁게 한 것이 잘 나와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고 자신의 무대를 시청한 소감을 전했다.
 
테이는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같은 사람이 맞을까 의심될 정도로 매 무대마다 다른 목소리의 무대를 선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판정단은 그가 '비가수'가 아닐까 조심스럽게 예측하기도 했다. 하지만 복면을 벗은 이는 다름 아닌 테이였다. 이들 뿐 아니라 테이의 지인들 역시 첫번째 출연에 비해 이번에는 좀처럼 테이임을 알고 놀랐다는 반응이라고.
 
"아무래도 첫번째 출연 당시에는 오랜만에 방송에 돌아온다는 의미가 있어서 진심을 다해 참여했습니다. 그런데 금방 아시더라고요. (웃음) 두번째 출연이니 이제는 오락적인 면도 살려야 겠다고 생각했어요. 또 각설이 탈을 쓰고 노래를 불러서 정말 뮤지컬에서 각설이 역할을 맡은 것처럼 즐겼습니다."

 
테이는 2라운드에서 이승환의 '천일동안'을 모창으로 소화하며 모두를 헷갈리게 했다. 실제 테이는 웃기지 않는 선에서 목소리를 최대한 따라하고 편안하게 부르려 하니 쉽지 않았다는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테이는 "노래를 부르며 2라운드에서 질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3라운드까지 가게 됐어요"라며 웃음을 짓기도 했다.
 
테이는 새로운 다크호스 가왕으로 주목 받고 있는 우리동네 음악대장과 가왕 자리를 두고 경합을 펼쳤다. 3라운드에서 '오늘은 가지마'를 선곡한 테이는 본인 특유의 달콤, 편안한 목소리와 거침없는 가창력으로 무대를 꾸몄다. 하지만 아쉽게도 음악대장의 가왕 연승 행진을 막지는 못했다.
 
"저는 가왕이 목표가 아니었기 때문에 2라운드에서 재밌는 모습을 보였던 것 같아요. 제가 추측하는 분이 음악대장님이 맞다면 실제로 그분의 음악을 좋아해서 멋있다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저도 굉장히 응원하는 뮤지션 중 한 분인데요. 생각지도 않은 가왕전에서 그분과 함께 있어서 즐겁게 잘 들었습니다. 1대1 승부라 보기엔 정말 강한 무기를 가지고 계셔서 제가 이기기 힘들었죠."
 
현재 MBC FM4U '테이의 꿈꾸는 라디오'를 진행하며 청취자들과 만나는 테이는 라디오 DJ와 함께 겨울이 가기 전 신곡을 발표할 예정이다. 테이의 신곡은 현재 마무리 작업 중이다. 테이는 "올해 꾸준한 활동을 보여드리려 합니다. 아마 뮤지컬도 할 것 같고요. 일단 라디오를 정말 많이 사랑해주셔서 더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고 다부진 활동 계획을 밝혔다.
 

true@xportsnews.com / 사진=MBC 방송화면,HIS엔터테인먼트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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