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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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진정, '갓자친구'의 시대인가

기사입력 2016.02.11 16:33 / 기사수정 2016.02.11 16:33


[엑스포츠뉴스=전아람 기자] 걸그룹 여자친구(소원, 예린, 은하, 유주, 신비, 엄지) 열풍이 심상치 않다.

여자친구의 '시간을 달려서'는 11일 멜론, 지니, 네이버뮤직, 벅스, 올레뮤직, 몽키3, 소리바다 등 주요 7개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며 식지 않는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지난해 1월 첫 EP 'Season Of Glass'를 발매한 뒤 KBS 2TV '뮤직뱅크'를 통해 '유리구슬'로 데뷔한 여자친구는 데뷔한지 불과 12일만에 여러 음악 차트와 음악 프로그램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 미국 빌보드는 여자친구를 '2015년 주목해야 할 K팝 아티스트 TOP5'에 선정하기도 했다.

이후 같은해 7월 두 번째 미니앨범 'Flower Bud'를 발매한 여자친구는 타이틀곡 '오늘부터 우리는'으로 데뷔 후 첫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이후 9월 여자친구는 강원도에서 열린 SBS 라디오 공개방송에서 비때문에 미끄러워진 무대 위에서 공연하다 연속으로 넘어지고 중심을 잃었지만 다시 일어나 아무렇지도 않은 듯 안무를 맞춰 나가는 '꽈당 투혼'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해당 영상은 유튜브 등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았고, 이후 음원 순위가 꾸준히 상승하며 '꽈당돌'이라는 애칭까지 얻게 됐다.

이후 지난 1월 세 번째 미니앨범 '스노플레이크(Snowflake)' 타이틀곡 '시간을 달려서'로 컴백한 여자친구는 태연, 엠씨더맥스, 지코 등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음원차트 1위를 유지하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일 SBS MTV '더쇼'에서 데뷔 후 첫 음악방송 1위에 오른데 이어 MBC뮤직 '쇼! 챔피언', Mnet '엠카운트다운', KBS 2TV '뮤직뱅크', SBS '인기가요'까지 1위 트로피를 거머쥐며 2016년 첫 음악방송 '그랜드슬램'의 주인공으로 새로운 기록을 썼다.

발매하는 곡마다 연속으로 대박나며 일명 '갓자친구'로 거듭난 여자친구의 이 같은 성공이 더욱 값지게 다가오는 이유는 중소기업에서 일궈낸 성과이기 때문이다. 늘 10대만이 할 수 있는 소녀의 감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이면서도 칼군무와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연출한 여자친구, 이들이야말로 진짜 '대세'라 불릴 수 있는 것 아니겠는가.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쏘스뮤직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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