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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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포 7-1…KEB하나은행이 이길 수 있었던 이유

기사입력 2016.02.10 15:45 / 기사수정 2016.02.10 15:50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3점포 대결에서 KEB하나은행이 신한은행에 완승을 거두며 2위 수성에 성공했다.

KEB하나은행은 10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5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과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66-53으로 승리했다.

순위 싸움이 걸려있는 양 팀의 경기는 치열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KEB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은 리그 3위 삼성생명을 한 경기 반차로 둘러싸고 있었다.

단독 2위 수성을 목표로 잔여 시즌을 달리고 있는 KEB하나은행과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한 경기 한 경기가 절실했던 신한은행의 맞대결이었다.

전반전 KEB하나은행은 첼시 리(10득점 4리바운드)와 염윤아(9득점 2어시스트)를 앞세워 공격을 주도했고, 신한은행은 모니크 커리(9득점 2리바운드)와 김단비(6득점 3리바운드)로 응수했다. 살얼음판 대결로 인하여 KEB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의 점수 차는 단 석 점이었다.

승부의 추는 3쿼터 급격히 무너졌다. 3쿼터 초반 KEB하나은행은 모스비의 골밑 득점과 김정은의 3점포로 격차를 벌려냈다. 이후 KEB하나은행은 커리의 득점에 고전하기도 했지만, 엄윤아의 어시스트를 받은 첼시 리의 득점과 강이슬의 3점포가 터지며 다시금 분위기를 돌려놨다.

하지만 3쿼터 중후반 신한은행은 수비 상황에서 리바운드 싸움에 집중하며 상대의 기세를 끊었고, 커리가 득점력을 과시했다. 안갯 속 승부에서 KEB하나은행에는 김이슬이 있었다. 김이슬은 3쿼터 후반 톱에서 기습적인 3점포 두 방을 꽂아넣으며 KEB하나은행의 리드를 지켜냈다.

추격자 신한은행은 4쿼터 초반 김단비가 가까스로 경기 첫 3점포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바꾸려 노력했다. 하지만 KEB하나은행은 첼시 리의 골밑 득점과 물이 오른 김이슬이 다시 한번 3점포를 꽂아넣으며 격차를 유지했다.

결국 4쿼터 막판 강이슬의 3점포까지 보태며 KEB하나은행은 경기를 승리로 장식할 수 있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WKBL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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