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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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즈 더블더블' 삼성, 오리온 꺾고 2연승 질주

기사입력 2016.02.08 15:48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라틀리프의 공백을 메운 와이즈의 활약이 빛났다.

서울 삼성은 8일 오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오리온과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81-73로 승리하며 2연승 질주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 와이즈는 27득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맹활약을 했다.

전반전 양 팀은 주고 받는 공방전 속에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1쿼터 오리온은 애런 헤인즈(5득점)와 조 잭슨(4득점), 전정규(4득점) 등 고른 활약 속에 삼성 에 21-18로 리드했다.

반면 2쿼터가 시작되자 경기 흐름은 삼성 쪽으로 기울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손 부상 속에 많은 짐을 짊어진 에릭 와이즈는 적극적인 포스트 업을 통해 골밑 득점을 올리며 오리온을 압박했다. 2쿼터 와이즈는 8득점을 기록했고, 문태영(4득점)이 뒤를 받쳤다. 이와 함께 김준일과 장민국은 고비 때마다 3점포를 터뜨리며 팀에 보탬을 했다. 결국 삼성은전반전 오리온에 40-35로 앞섰다.

3쿼터 삼성은 문태영과 와이즈를 활용하며 골밑 득점에 주력했고, 오리온은 조 잭슨의 돌파 공격과 이승현의 미들슛으로 응수했다. 3쿼터 중반 삼성은 주희정과 장민국의 연속 3점포가 터지며 오리온의 추격을 따돌리기 시작했다.

결국 삼성은 3쿼터 후반 문태영의 득점력까지 살아나며 점수 차를 벌렸고, 와이즈까지 골밑 득점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김준일의 버저비터까지 터진 삼성은 3쿼터 오리온에 62-50으로 앞선 채 마쳤다.

4쿼터 삼성은 와이즈의 미들슛으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지만, 실책이 계속해 나오며 어려움을 겪었다. 오리온은 이 기회에서 이승현과 헤인즈의 득점으로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오리온은 4쿼터 중반 이승현의 3점포까지 터지며 다섯 점까지 따라붙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삼성은 장민국이 3점포와 함께 미들슛까지 꽂아넣으며 오리온의 흐름을 끊어냈다. 삼성은 이후 오리온의 거센 추격을 받았지만 패스 플레이를 통해 상대의 압박을 뚫어냈고, 문태영의 득점이 터지며 결국 경기를 승리로 마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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