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아오키 노리치카(34·시애틀)가 도루왕 도전에 나섰다.
일본 매체 '일간 겐 다이'는 8일 "아오키 노리치카가 올 시즌 도루왕에 도전을 선언했다"라며 "아오키의 성공 열쇠는 몸맞는공에 대한 두려움 극복이다"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오키는 "30도루 이상을 하고 싶고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를 할 것이다"라고 이야기를 했다. 덧붙여 그는 "작년 오른발 비골 부상은 완치가 됐으며 오프시즌 하체 강화에 노력했다. 어느 때보다 훈련 강도를 높였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애틀 매리너스의 스콧 서비스 감독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오키를 올 시즌 리드오프로 기용하겠다는 생각을 밟힌 바 있었다. 아오키에게 도루왕 도전의 기회가 찾아온 것이다.
작년 아오키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으로 전반기 타율 3할1푼7리 12도루를 기록하며 타선에 활력소 역할을 했었다. 하지만 그는 시즌 중반 몸쪽 높은 공에 머리를 맞아 전열을 이탈했고, 후반기 복귀를 했지만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일간 겐 다이는 "아오키의 올 시즌의 활약 여부는 사구의 두려움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느냐에 달렸다"며 "몸쪽 공에 두려움을 갖게 된다면 특기인 타격에 어려움을 겪게 되고 출루가 제한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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