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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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프리뷰] '막바지 선두 싸움', 오리온은 이겨낼까

기사입력 2016.02.08 09:20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오리온은 선두 싸움을 이겨낼 수 있을까.

고양 오리온은 8일 오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서울 삼성과 2015~2016 KCC 프로농구 6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양 팀의 상대전적은 오리온이 3승 2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오리온은 올 시즌 30승 18패를 기록하며 리그 3위에 올라있다. 2위 전주 KCC와는 반 경기 차이며 선두 울산 모비스와는 한 경기 차 뒤져있다. 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는 시점에서 오리온은 여전히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지난 6일 오리온은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89-83 승리를 거두며 기나긴 3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오리온은 오는 13일과 16일 각각 모비스-KCC와의 일전을 앞둔 상황에서 삼성-SK와 경기를 펼친다.

오리온이 삼성과 SK와의 맞대결에서 치명적인 패배를 당하게 된다면 선두권 싸움에서 동력을 잃어버릴 수 있다. 이에 따라 서울 구단과의 첫 번째 대결인 삼성전은 오리온에게 중요한 대결이다.

오리온은 4~5라운드 삼성과의 대결을 두 자릿수 점수 차 완승으로 장식하며 상대의 기를 꺾어 놓은 상태다. 특히 최근 맞대결이었던 지난달 24일 경기에서 오리온은 조 잭슨(23득점 10어시스트)의 압도적인 경기력과 제스퍼 존슨(12득점), 문태종(16득점)이 뒤를 받치며 87-68로 승리했다.

수비에서도 오리온은 상대의 주득점원인 리카르도 라틀리프를 14득점으로 묶는 데 성공했다. 오리온은 이날 경기 적극적인 수비를 펼치며 가로채기를 8개 기록했으며, 당황한 삼성은 턴오버를 16개나 헌납했다.

양 팀의 6라운드 경기에서도 무게추는 오리온에 기울어 있다. 오리온은 부상에서 복귀한 애런 헤인즈가 두 경기에서 평균 32.5득점·8리바운드·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공수에서 맹활약을 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창원 LG전을 시작으로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이승현도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다만 오리온에 있어 걱정거리는 조 잭슨이다. 잭슨이 최근 세 경기에서 평균 7.6득점을 기록하며 부진에 빠져있다. 해결사 역할뿐 아니라 팀 동료에게 기회까지 제공하는 잭슨이 자신의 경기력을 빠른 시기 내에 찾지 못한다면 오리온의 근심은 깊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 삼성과의 일전에서 오리온은 승리와 함께 잭슨의 회복 역시 바라고 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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