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승부' 판 할 "좋은 경기 펼쳤지만 승리하지 못해"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좋은 경기 펼쳤지만 승리하지 못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8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와의 25라운드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맨유는 전반전 앞선 볼 점유율을 바탕으로 첼시를 압박하며 골문을 노렸지만 그물을 가르는 데는 실패했다. 끊임없이 선취골에 대한 의지를 보였던 맨유는 결국 후반 16분 린가드가 득점을 올리며 1-0으로 앞서갔다.

이후 맨유는 데 헤아의 활약 속에서 첼시의 파상 공세를 막으며 리드를 지켰다. 하지만 후반전 추가시간 디에고 코스타에게 뼈아픈 동점골을 내주며 승점 1점을 받는 데 만족해야 했다.

경기를 마치고 현지 취재진과의 자리에서 루이스 판 할 감독(65)은 "우리가 더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승리를 하지 못했다"라며 "경기 막판까지 우리는 첼시보다 더 많은 득점을 올리고 있었다. 그러나 우리는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라고 아쉬워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 패배는 집중력의 부족도 아니며 수비 상황에서 침착함이 없었던 것도 아니다"라며 "우리가 공을 계속 소유하고 있었어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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