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연패 중에도 위축되지 않았다. 삼성의 자신감이 진에어의 6연승을 저지했다.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4주 3일차 1경기에서 삼성 갤럭시가 진에어 그린윙스를 2대 1로 꺾으며 6연승을 저지했다.
아래는 이날 경기를 승리한 '크라운' 이민호와의 인터뷰다.
연패를 탈출한 소감은?
연패를 하고 있었지만, 다음 상대에게 질 거 같지 않았다. 자신감이 있었다. 열심히 했을 뿐이다.
진에어가 5연승 중이라 쉬운 상대는 아니었을텐데.
위축되지 않았다. SKT를 제외하고는 강팀을 잡고 연승한 게 아니었기 때문이다.
오늘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고 하던데.
얼마 전 독감을 걸려 스크림 일정도 취소되고 연습도 얼마 못했다. 어제부터 나아져서 어지러움이나 두통이 없었다. 최고의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70%정도의 실력을 낸 거 같다.
다음 경기가 CJ 엔투스다.
무언가를 생각하거나 견제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 자신을 믿고 노력하면 어떤 팀이든 이길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강팀 판독기라는 삼성의 별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아직은 많이 부족하다. 연습과 시간이 필요할거라 생각하고 마음을 편하게 먹고 있다. 그러니 더 잘되는 거 같기도 하다.
오늘 경기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면.
오늘 1세트 바텀에서 룰루에게 카드를 던졌을 때 내 딜이 그렇기 안 나올줄은 생각도 못했다. 이후 추격도 생각을 못했다. 그게 아쉽다. 3세트 밴픽에서 질리언을 하고 싶다고 강하게 이야기 했고, 승리를 이끈 점은 만족한다
진에어가 장기전에 강하다는 점을 고려했나.
그런 생각은 없다. 어차피 롤은 정말 잘하는 강팀이면 우리가 후반에 가기도 전에 지기 때문이다. 더 잘하는 법에 대해 고민하다가 경기를 준비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힘들때 좋은 이야기 해주는 감독님과 코치님, 부모님, 친구들에게 감사드리고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 택뱅리쌍처럼 누구든 인정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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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