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2.05 01:09 / 기사수정 2016.02.05 01:09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장혁과 정태우가 대립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장사의 신-객주 2015' 37회에서는 천봉삼(장혁 분)과 선돌이(정태우)가 갈등을 빚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천봉삼과 선돌이는 흥선대원군과 중전 민씨 일가 양쪽 모두에서 도움을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천봉삼은 정치에 개입하지 않고 보부상 동패들을 지키고 싶어 했다. 반면에 선돌이는 중전 민씨 쪽을 지지하고 나섰다.
선돌이는 천봉삼이 "도승지에게 민씨 가문 편들어 주기로 약조한 거냐"고 하자 "내가 네 친구다. 무슨 생각하는지 속내 듣고 싶다"고 했다. 천봉삼은 "이 위기를 빠져나간다. 어느 편 들지 않고 우리 보부상 동패들 아무도 다치지 않는다. 그 방도를 찾는다. 그게 너와 내가 할 일이야"라고 말했다.
선돌이는 "다시 생각해 봐. 뭐가 대의고 뭐가 우리 동패들 위한 일인지"라고 했다. 천봉삼은 "양반들 쓰는 그런 말투 하지 마라. 이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싹 다 죽는 거야. 이건 도접장 천봉삼의 명이야"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선돌이는 천봉삼 몰래 민영익(안재모)을 도와주려고 보부상 동패들을 동원했다. 천봉삼은 "넌 보부청 임원이다. 어찌 그런 짓을 해. 보부청 임원패 내놔라. 이제 두 번 다시는 네 마음대로 동패들을 규합할 수 없다"며 선돌이가 규율을 어긴 것에 분노했다. 선돌이는 임원패를 내놨고 천봉삼은 선돌이를 가뒀다.
서로를 위해서라면 목숨까지 걸었던 둘 사이가 겉잡을 수 없이 틀어지고 말았다. 이대로라면 선돌이는 천봉삼을 등지고 악의 축을 맡았던 길소개(유오성)의 빈자리를 채울 기세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선돌이가 천봉삼과 맞서게 된다니 예상하지 못한 전개다. 특히 예고편에서는 선돌이가 민영익을 찾아가 육의전 대행수가 되겠다고 하는 모습이 공개돼 천봉삼과 선돌이의 관계가 요동칠 전망이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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