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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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주' 악인 유오성의 죽음…장혁 우정도 깨졌다(종합)

기사입력 2016.02.04 22:59 / 기사수정 2016.02.04 23:04

한인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장사의 신-객주 2015'의 길소개(유오성)가 죽으면서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4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장사의 신-객주 2015'에서는 천봉삼(장혁)과 맞서던 길소개(유오성)가 세상을 떠났다.

이날 길소개는 보부상의 단에서 천봉삼에게 "내가 왜 보부상이느냐"고 따져물었다. 그는 앞서 죽을 위기에서 보부상의 단의 오르게 해달라고 빌었다. 이어 천봉삼은 길소개가 그동안 저질렀던 악행을 나열했다.

선돌(정태우)은 죽음을 앞둔 길소개에게 조소사를 죽일 것을 누구와 공모했느냐고 따져물었다. 이에 길소개는 "내가 했다"고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매월이 사주한 사실을 숨겨준 것이다.

이어 길소개는 "네 아버지가 내 아버지를 죽이더니, 오늘은 네 놈이 나를 죽이는구나"면서 "육의전 대행수를 해봤으니, 네가 이긴 것이 아니다"고 양잿물을 들이마셨다.

그는 마지막으로 매월에게 "봉삼이와 혼인을 해라. 무슨 짓을 하더라도 한 이불을 덮고 자라. 하루가 지옥일 것이다"며 죽음을 받아들이면서 유언을 남겼다.


월이(문가영)는 선돌에게 매월이 조소사의 죽음을 사주한 것을 밝히겠다는 뜻을 전했고, 선돌은 매월을 찾아가 "천 객주에게 직접 진실을 얘기하라"고 압박했다.

이를 엿듣고 있던 민영익(안재모)는 천봉삼과 선돌의 사이를 갈라놓을 것을 제의했다. 민영익은 선돌이 양반 출신이라는 것을 눈치 챈 뒤 계략을 구상했다.



민영익은 천봉삼과 선돌을 부른 뒤 "내가 살아있 듯이 중전마마도 살아계신다"고 알렸다. 그는 보부청을 동원해 도움을 요청한 후 선돌에게 의령 남씨 족보를 보이면서 과거를 캤다.

반면 운현궁에서는 천봉삼과 보부청에게 민비를 찾으라고 했다. 이에 장돌은 민비를 위해서라도 이를 반대했고, 천봉삼은 두 제안을 두고 위기에서 빠져나가기 위해 고심했다.

그러나 장돌은 집안이 풍비박산 났던 것을 떠올리면서 천봉삼의 의견에 반대했다. 민명익의 계획대로 장돌과 천봉삼의 우정에 금이 가기 시작한 것이다.

결국 천봉삼은 객주 식구들을 뒤로한 채 단독으로 행동한 장돌의 자격을 박탈하고 죄를 물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앞서 김보현(김규철)은 정체가 발각돼 병사들의 매를 맞고 사망했다. 

천봉삼은 선돌의 방 안에 있던 그의 족보를 발견한 후 "이것 때문에 민가 식구들과 손을 잡은 것이냐"고 추궁했다.

'장사의 신-객주 2015'는 천가 객주의 후계자 천봉삼이 시장의 여리꾼으로 활동해 상단의 행수와 대객주를 거쳐 마침내 거상으로 성공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이다.   

1979년부터 총 1465회에 걸쳐 서울신문에 연재됐던 김주영의 역사소설 '객주'를 원작으로 조선 후기 보부상들의 파란만장한 삶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매주 수,목 오후 10시 방송.



in999@xportsnews.com / 사진 = '장사의 신-객주 2015' ⓒ KBS 2TV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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