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계약 확정' 이대호 "주전 확보 경쟁 노력하겠다"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 이대호(34)의 국내 매니지먼트사인 몬티스 스포츠 매니지먼트 그룹이 미국 에이전트이자 협력사인 MVP 스포츠 그룹과 함께 "이대호가 시애틀 매리너즈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해 11월 3일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 한 이대호는 지난 달 4일 애리조나로 출국하여 개인훈련에 매진하면서 올 시즌 메이저리그 진출을 준비해 왔으며, 마침내 시애틀 매리너스의 유니폼을 입게 되었다.

몬티스 그룹은 "이번 계약은 최고의 무대에서 야구를 하고자 하는 이대호 선수 일생 일대의 꿈을 펼치기 위한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이대호는 계약 후 "우선 그 동안 응원하고 성원해 주신 국내외 야구 관계자 및 팬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게 배려를 해 주신 일본 소프트뱅크 호크스 구단 및 모든 관계자들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꿈의 무대'로 건너가게 된 그는 "메이저리그라는 최고의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다는 기회에 무엇보다 기쁘며 스프링 캠프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쳐서 팀에서의 주전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고 충분히 그 목표를 이루어 낼 수 있다는 자신이 있다. 또한 수준 높은 경쟁을 통해서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내 능력을 십분 발휘할 생각이다. 이와 같은 기회를 선사해 준 시애틀 구단에게 감사 드리고 일련의 과정을 겪으면서 힘이 되어 준 몬티스 스포츠와 MVP 스포츠의 에이전트들에게도 감사를 드린다"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한편 이대호는 한국시간으로 5일 오전 6시 3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첫 공식 기자 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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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