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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식스 GSL] '섹시보이' 이병렬, 화끈한 경기력 보이며 Code S 진출

기사입력 2016.02.03 21:29 / 기사수정 2016.02.03 21:55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진에어 그린윙스의 '섹시보이' 이병렬이 김도경을 상대로 화끈한 경기력을 보인 끝에 3대 1 승리를 거두며 Code S 진출에 성공했다.

3일 서울 강남구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6 핫식스 GSL 시즌1' Code A 60강 경기에서 진에어 그린윙스 저그 이병렬이 아프리카 프릭스 프로토스 김도경을 세트 스코어 3대 1로 꺾고 승리를 거뒀다.

어스름 탑에서 진행된 1세트에서 이병렬은 궤멸충과 바퀴를 위주로 한 병력으로 상대의 본진을 급습했다. 김도경은 이를 한 번 막았지만 분열기가 없었고, 재차 러시를 감행한 이병렬은 상대의 불멸자와 불사조를 조합한 병력을 뚫어내며 첫 번째 경기를 가져왔다.

이어 궤도 조선소에서 진행된 2세트에서 김도경은 경기 초반 파수기를 뽑아주며 차후 병력에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 김도경은 상대의 병력이 중앙으로 진출한 사이 분광기를 준비해 상대 기지에 투입했지만 큰 소득을 얻지 못했다. 이병렬은 궤멸충과 가시 지옥으로 이를 막으려 했으나 여의치 않았고, 이 틈을 이용해 김도경이 분열기를 조합해 화력을 극대화했다.

이병렬 역시 가시 지옥과 무리 군주를 등장시켜 이를 막아내고, 견제를 통해 상대를 흔들었다. 그러나 김도경은 추적자 위주의 경기를 펼치며 상대의 병력이 집중되지 못하게 역으로 흔들며 기회를 만들었고, 이 기회로 만든 교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동점을 기록했다. 

동점 상황에서 벌어진 3세트에서 이병렬은 저글링 올인 러시를 시도했다. 김도경은 입구를 막고 사도를 생산해 이를 막으려 했지만 이병렬은 뚝심으로 광자 과충전이 걸린 상대 수정탑을 파괴한 후 김도경의 기지에 난입, 빠르게 경기를 정리하며 다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이어 벌어진 4세트에서 이병렬이 빠르게 2개의 황금 광물을 확보했다. 이병렬은 과감한 저글링 찌르기를 시도, 경기 분위기를 자신의 것으로 가져왔다. 김도경의 분광기 드랍까지 막아낸 이병렬은 7분대에 인구수를 폭발시키며 병력을 뽑아냈고, 이어 3방향 공격을 통해 상대를 흔든 이병렬은 상대의 GG를 받아내고 Code S 진출을 결정지었다.

2016 핫식스 GSL 시즌1 Code A 60강
2경기 김도경(프로토스) 1 : 3이병렬(저그)
1세트 김도경 (1시) 패 : 승 이병렬(7시) 어스름 탑
2세트 김도경 (1시) 승 : 패 이병렬(7시) 궤도 조선소 
3세트 김도경 (7시) 패 : 승 이병렬(5시) 세라스 폐허

4세트 김도경 (11시) 패 : 승 이병렬(5시) 프리온 단구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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